2008. 11. 28. 00:32

Round House 단계일까나.

  뭐...보니까 이젠 디마케팅 할 생각을 하는 모양이더군요. 말 그대로 월군이 성루를 넘는 꼴을 곧 지켜보게 되었군요. 걔들이 괜히 커뮤니티 버스터 별명을 달고 다니는게 아니지요. ㅋㅋㅋ 이걸로 걔들은 별 하나를 하나 더 달겠군요. 넷XX 부터 시작해서 도데체 몇 개 째야....

 이미 배띄워 어느 낙도에 정착한지 2년쯤 됐으니, 남은 거라고는 덧글들 정도라 별로 안타깝거나 한 것도 별로 없군요. 요즘은 이런 과거 로그는 적당히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책임추궁을 해 오는 애들이 많아서 사실 이렇게 정리들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고 말이죠.

 뭐....어찌되었건 간에 알아서들 잘 하겠지요. 비행기가 날고 탱크가 타올라도 여긴 중립지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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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T DiGITAL 2008.11.28 00:41 address edit & del reply

    하여간 큰 웃음을 선사해주더군. 요즘 커뮤니티 버스터가 먹자마자 튀길 잘했다는 걸 자주 느끼게 되는군. :-P

    NOT DiGITAL

    • BlogIcon 안모군 2008.11.28 20:1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도 이번엔 꽤 오래 참아주긴 했더군.-_-

      의사결정은 빨라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하지. 안하면 죽도밥도 안된달까나...

  2. BlogIcon 단순한생각 2008.11.28 00:5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진짜 혹여나 하는 마음으로 개인개정으로 간게 대박을 터트렸다고밖에 생각되질 않네요.

    EBC보니까 사태수습하려고 발악을 하는게 보이는데, 이미 끝난 게임인지라.

    • BlogIcon 안모군 2008.11.28 20:14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습하는 척이라도 해야지라.

      사실 지금 버닝 터진것도 그동안 잃은게 많아서 그런건데... 뭐 이것도 언젠간 폭발할게 폭발한 거 뿐이랄까.

  3. BlogIcon Ladenijoa 2008.11.28 16: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흑흑 빨리 뜨지 않은 걸 후회 중임다

    • BlogIcon 안모군 2008.11.28 20:15 신고 address edit & del

      후회까지야... 이제 네XX 포탈 앞대가리에 떠서 악플포화를 맞으면 될 일인데(..어?).

  4. BlogIcon 로리! 2008.11.29 06:31 address edit & del reply

    딴 커뮤니티에 사용기나 리뷰 문제로 이리저리 연결시켜나서 떠나기도 어렵고..한 마디로 죽겠습니다... T.T

  5. BlogIcon 행인1 또는 甲士1 2008.11.29 21: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슨 무다구치 렌야를 보는 듯 합니다... 아참 티스토리 블로그를 부활 시켰는데 그곳에 링크를 걸어놔도 될련지요?

  6. BlogIcon 우마왕 2008.12.05 18: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버스터가 아니라 크래셔 수준...

    • BlogIcon 안모군 2008.12.05 22:12 신고 address edit & del

      크래셔...도 되겠군요. Serial Crasher 쯤으로 불러야 어울릴 듯.

2006. 9. 11. 16:49

Beyond the Gray.

 요즘 보면... 성 역할 문제가 참 첨예합니다. 누가 의도했든지 의도하지 않았든지 간에, 이미 둘 간에는 북해에서 알프스까지 이어지는 불모지대가 형성되었고, 이제 남은 건 다대한 인적, 물적 소모 뿐이 아닌가 싶더군요.

최근의 논쟁 꼭지 중에 하나가, 일빠들의 사고구조 만큼이나 뜻을 알 수 없는 기준율을 가진 모 "공감"에 올라가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게 있더군요. 말 그대로 "염상"중이더군요. 뭐랄까, 구소련 장성들이 독전술이 생각나는 상황이랄까요. 멀쩡히 사열한 병사들 사이를 걷다가 그냥 만만한 사람 하나 총살하는 그런 광경이 떠오르더군요. 말 그대로, 공감 담당자 장성(또는 곽미살이) 손에 즉결당한 블로그라 할만 하달까요.

이야기의 내용 면에서 썩 반듯하다고 하긴 좀 그렇기는 합니다. 이야기 자체가 워낙 사회적으로 널리 유포되었던 스테레오타입에 의존하고 있다 보니, 그 스테레오타입의 직접적인 영향 하에 있는 사람들로서는 불편해질 수 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Public 한 영역에서는 함부로 이야기 하긴 좀 그런 구석도 있는 건 사실이고 말이죠.

단지, 좀 과민반응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좀 들기는 합니다. 화법의 전개 자체가 스테레오타입에 의존하지만, 결국 귀결은 그 정도 나이대, 그러니까 모은 건 쥐뿔도 없고 집에서 결혼은 발리 해치우라는 갈굼(압력도 아닙니다. 갈구는 거죠) 아래 나오는 신세 한탄 겸,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그런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여를 불문하고, 결혼에 관해서는 별별 괴담이 다 나돌고 있고, 근래에는 가정 내의 역할관 문제도 상당히 복잡미묘해지는 만큼, 생각하면 머리가 빠지고, 담배를 물고 싶어지는(...좀 전형적인 표현방법이지만-_- 요즘은 이것도 평등해진 편이라고 합니다만) 이야기가 되죠.

또, 해방주의적이라고 할까요, 그런 관점에서 남녀관을 볼 수 있을만한 남자가 적기도 합니다. 일단, 아주 근본적인 정체성 부분에서, 남자의 시점과 여자의 시점은 엄청나게 다른 면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유대감각이랄까, 그런 면에서도 괴담에서 여성 편에서 보기 보다는, 쉽게 남성 편에서 해석하기 쉽죠. 이건 의식적으로 생각하기 이전에는 극복하는게 어려운 부분입니다. 좀 비참하게 말하자면, 날때부터 내지는 매우 어릴적부터, 거의 모든 환경에 의해서 교육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가느냐 덜 가느냐의 차이일 뿐이니 말이죠.

날 때부터 "남자니까, 사내니까, 장남이니까"라는 스테레오타입이 강조되고, 심지어 일부 페미니스트조차 이러한 스테레오타입 논리를 깔고 들어갈 정도로 뿌리깊은 부분입니다. 발화의 목적, 의도, 그리고 그것이 가진 공공적인 위치랄까 그런 걸 좀 감안해서 반응할 부분이 아닌가 싶군요.


이것과 별개로... 좀 당혹한 부분은 역시 사적인 공간에서의 이야기가 까발라졌을때의 문제입니다. 이전에는 공과 사 사이에는 회색의 점유지대가 그리 넓지 않았고, 그것이 있다고 해도 매체 자체가 가지는 대표성이랄까, 그런거에 의해서 필터링이 될 여지가 있었지요. 그래서 완전 캢 스러운 소리가 공적 영역으로 올라가는 일도 적었고, 또 공적인 영역이 사적 영역을 침범하는 것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미디어가 이뭐병을 넘어 이완병 수준(e.g. c, j, d 내지 h 신문, 스포츠찌라시류, o , d 인터넷 언론 같은)쯤 되어버리면 이 룰이 완전히 안드로메다행 버스를 타긴 합니다마는, 여기의 포커스는 이게 아니니 일단 패스.

근래에는 미디어의 기회비용이 낮아지기도 했고, 진짜 별별 캢들이 날뛰는 꼴을 쉽게 안방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르뽜 라던가, fermat 이야기가 96년에 영국에서 끝났음에도 지금껏 잡고 난리를 치는 Crank 라던가, 고記 교도나 줄기 교도라던가, 엘프녀 타령하는 병삼들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쉽게 파급을 타게 되다 보니 별별 꼴같잖은 꼴을 볼 수 있죠. 또한, 반대로 쉽게 사적 영역이 의도하지 않게 공적으로 띄워올려지는 일들도 잦습니다. 모 서비스같은 경우 흥신소 소리를 듣고 있죠. 도, P2P 쓰다가 개망신 당한 크리에이터들도 좀 있고 말이죠.

블로그라는 서비스는 회색지대라 할 수 있습니다. 공개는 되어 있지만, 어느정도의 진입 장벽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영역이죠. 그 장벽의 높이는 사용자에 따라서 매우 암묵적으로 정의되다 보니, 이번 처럼 좀 극단적인 케이스도 나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사자 입장에서야 지극히 불쾌할 여지가 있지만, f-word가 허용될 만큼의 사적인 영역에서라면 이야기를 전혀 못할 정도의 험악한, 내지는 껄끄적한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블로그에서 그정도까지 되느냐 마느냐는 과제는 과제고 사실 전 좀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만, 그정도를 전제로 발화한 것을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좀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더한 것은, 역시 워드 단위로 쪼개가면서, 또 과거 까지 파 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죠. 이것도 완전무결하면 좋긴 하지만, 시간에 따라, 또 장소에 따른 컨텍스트를 날려가면서 이야기를 따기 시작하면 문제가 없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여기에, 예전에 c 모 신문이 잘 써서 위명을 날렸던 "라면 사설" 무공(~라면 ~이므로, ~라 할 수 있다... 로 사람 하나 바보 만들었던 그 전설의 무공이지요-_-)까지 적용하기 시작한다면 뭐.... 괴벨스도 두렵지 않죠.

듀얼 스탠다드 같은 소리는 일단 뻔한 소리이니 넘어가고, 어떤 발화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그 발언이 나온 컨텍스트(정황이나 문맥)는 늘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글을 퍼가거나 할 때 가장 화가 나는 부분, 그리고 가장 주의를 주는(또는 주의하는) 곳이 바로 이 부분이죠. 컨텍스트는 남지 않은 채로 오로지 컨텐츠만을 따가버리다 보니, 의도와는 전혀 다른 해석이 되어버린다는 점입니다.

물론, 컨텍스트를 신경쓰는 것도 한도가 있기는 합니다. 오 한강에서 나오듯이 "DDD를 맨날 본다고 그 대머리가 이뻐보이냐?"라는 말처럼, 모 씨 만화같은 아주 개같은 경우까지 컨텍스트를 봐줄 필요는 없죠. 거기서 부터는 송양지인이니 말이죠. 다만, 사적인 이야기를 길가에서 했다는 이유로, 정원개방 주택의 잔디밭에 들어가서 시위를 하는 건 좀 껄쩍지근하지 않은가 싶을 뿐이죠.

역시나 패배주의적인 결론이지만, 저런 정도는 그냥 "괜찮아 튕겨냈다" 정도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말이죠. 좀 무른 발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Script: 그나저나 모 처 운영진들은 요즘 개념을 M78 성운에 태워보낸 모양이군요. 어째 불편함이 어디까지면 이탈을 시작할까를 시험하는 바보 실험자 같달까요. 언젠가 농담한 대로 E서비스 오피스 워커들의 공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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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T DiGITAL 2006.09.11 19:16 address edit & del reply

    동감. 괜찮아 튕겨냈다 정도의 패배주의를 지니지 않으면 결국 교조주의의 극을 달리거나 crank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엄청 높아지지. -_- 그나저나 모 처 운영진들은 아주 잘하고 있다는 생각. 저래야 지지도가 퍽퍽 떨어지고 이탈자가 늘어나지. 클클클.

    NOT DiGITAL

    • BlogIcon 안모군 2006.09.12 00:12 신고 address edit & del

      뭐 좀 불편하게 읽힐 여지는 다분한 글이지만, 좀 그렇게 다구리 당하는 걸 보면 좀 그렇긴 하더군....

      정말 덕분에 정떨어진(어느 방향에서건) 사람이 대량으로 늘게 생겼지. 이게 무슨 포털도 아니고-_-.

  2. 페페 2006.09.11 23:32 address edit & del reply

    애당초 개인 신변 잡기글을 존나 갈구니 논파 하나 있을리는 없고 설전만이 팽배하더군요. 그 바닥이 다 그렇지요 뭐....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싶은 신변잡기가 스테이지 위에 오르니까 호불호가 특히 불호가 너무 극명한 반응이 터져나왔다는게 문제일뿐..

    • BlogIcon 안모군 2006.09.12 00:19 신고 address edit & del

      말 그대로 어느 어리버리한 양반 하나를 독기서린 관객 앞에 원맨쇼 하라고 툭 던져놓고 조명을 집중해 줘버린 격이죠.

  3. 아텐보로 2006.09.14 21:47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이글루건 이글루건 돈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전부다 고객을 KO시켜서 내보내고 싶은것 같습니다......

    • BlogIcon 안모군 2006.09.15 21:54 신고 address edit & del

      돈버는게 악은 아니죠. 더티하게 버는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