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25. 21:42

"아돌프에게 고한다!"

 분슌(文春) 문고판으로 구해서 보았습니다. 뭐랄까, 이 책에 대한 인연은 이 만화에 등장하는 아돌프들의 인연이랑 좀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따로 글로 뽑게 되었는데... 일단 이 제목의 데츠카 할배 만화가 있는 걸 96년인가 그쯤에 평론집(이라기 보다는 소개성 평론이라고 해야 하나) 비슷한 단행본에서 보고서 알게 되었다가, 97년인가 하여간 학부때 어느 서점(교보였나 종로였나, 아니면 옛 신촌문고였나....)에 있던 외서부에서 분슌 문고판으로 나란히 꽃혀있는 걸 보고서 충동구매의 의욕이 들었던 일이 있었죠. 그러나 그때도 1권 만 떨렁 빠져있던가, 5권만 빠졌던가 그랬고, 그땐 한참 빈핍한 재정에 시달리던 시절이어서 결국은 못샀는데...

 이후에 번역판으로 데츠카 오사무 만화들이 나오면서, 재원이 허락하는 한 여럿 질러댔고, 그러면서 당시에 평론집에서 다루었던 주요 만화랄까 그런게 나오길 기대했었습니다. "뱀파이어"는 정작 나온 걸 알고서도 못샀고, "7색 잉꼬"는 나왔던걸 안샀나 그랬고, "양지녘의 나무"는 결국 못나왔죠. "붓다"와 "도로로"는 좀 늦게 나온 택이고요. 다행히 "블랙잭", "정글 대제", "불새"는 제 때 제대로 물긴 했지만, 역시 잔혹한 예산이 지배하다 보니 못산것들이 많이 눈에 어른거리더군요. 이 "아돌프에게 고한다"도 사실 번역판이 나오길 상당히 기다리던 만화인데, 정작 나오질 못했죠. 이후 북오프에서 좀 눈에 보이는 대로 책을 잡기는 했지만, 이 책만큼은 거의 안걸리더군요.

 그러다가 언젠가 문군이랑 레이드 뜨러 갔다가 1권이 비는 구판 한 질이 있는 걸 보고 질렀습니다. 어쩌면 이게, 예전에 사지 못했던 그 셋트였을지도 모르겠다는 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1권을 채우려고 해외 주문을 넣었더니 절판 크리..... 결국 1권만은 분슌의 신판으로 채워넣게 되었습니다. 이 1권을 기다리느라 책 사두고 2달 정도를 묵힌건 좀 안습하다면 안습하달까요.

 뭐... 그렇게 한 10년 넘게 걸려서 보게 된 이 만화인데, 일단 좀 퐈심적인 부분도 있고 해서인지, 역시 10년의 가치가 있다고 해야 할까요. 데츠카 할배는 샤방샤방하다고 해야 하나, 좀 아동적인 면에 종교적인 교훈을 입힌 식의 만화 영역이 있고, 도로로 정도를 경계로 해서 인격파탄이 즐비하게 벌어지는 그야말로 어른의 만화 영역이 있습니다. 후자의 코어 작품들은 종종 섹스어필 요소들이 대거 입혀지기도 하죠. 흔히 이 영역을 블랙 데츠카라고들 하고, 정말 "아톰"이나 "리본의 기사"정도만 생각하던 사람들이 이쪽을 보면서 그야말로 손발이 오글오글 하는 경향이 있습죠. 이 만화는, 전형적인 후자의 만화입니다.

 다만, 이 만화가 데츠카 만화에서 좀 독보적인 구석이 있는건, 대개 데츠카 만화들, 특히 블랙한 쪽으로 오면 좀 픽션적인 세계에 가까운 만화들이 많은데, 이 만화는 완전히 이런 요소가 빠져버린 대하역사극이라는 점 입니다. 뭐, 사실 데크차 만화에 아주 현실주의적인 만화가 없는 건 아니지만, 무언가 기괴한 요소들, "키리히토 찬가"에서는 기형화라는 요소, "돈 드라큐라"나 "네오 파우스트", "블랙잭"의 오컬트, "도로로"의 요괴 같은 식으로 비현실이 개입하는 예가 많은데, "아돌프에게 고한다" 처럼 담백한 수준으로 내려가는 건 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러다보니, 사건들 또한 픽션과 넌픽션의 배합정도가 상당히 절묘할 정도인데, 일본인 혼혈이나 고베의 유대인 같은거야 만화고 독자의 흥미요소를 위해서는 끌어다 댈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지만, 이들을 둘러싼 사건의 전개같은 건 상당히 현실감 있게 제시되고 있어서, 정말 탄성이 나오죠. 모 흠차대신이 좋아할만한(너무 고전이라 상대안할려나) 조르게 사건이라던가, 상하이 침공, 진주만 공습 등등. 물론, 당시의 유행하던 가십성의 설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고(음모론적인 견해랄까) 해서 아주 엄밀한 역사라기는 그렇지만, 또 실제 단체들이 좀 허술하게 제시되는 부분이 상당하지만(HJ를 거쳐서 SD로 갔다가, 다시 Gestapo로 넘어간다던가), 이런 류의 픽션에서 다루는 범위로서는 꽤 잘 둥글린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잘 묘사되는 건 역시 배경이 되는 고베/오사카 지역이나 일본의 사회풍경 쪽이 아닌가 싶은데, 일본의 전시풍경은 그야말로 경험해 본 사람만이 묘사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물씬 납니다. 특고의 횡포라던가, 아카(뻘갱이)로 찍힌 결과라던가, 옷이나 풍경, 공습 묘사 같은걸 보면 후대의 것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스토리는 직접 보는 쪽을 권하는데, 뭐 아무래도 좀 예전 작품이다 보니 인간관계의 폭이 좁고, 약간은 기연에 가깝게 엮인다고 해야 할까, 그런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밀도가 높게 묘사가 됩니다. 문고판 5권이라서 그럭저럭 술술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의 밀도감 덕에 보기보다 읽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 읽다보면, 처음의 작위적이었다고 생각했던 설정들이, 점점 얽혀가면서 그야말로 비극으로 종극을 맞이하는 건 뭐랄까... 대하물 답다고 해야 할까요.

 데츠카 만화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일단 다른 유명작을 어느정도 섭렵한 다음에 꼭 한번 거쳐봐야 할 작품이라고 감히 평할 만 합니다. 주간 분슌에 연재되던 만화라서 다른 작과 테이스트가 정말 차이가 크지만, 그렇기에 거쳐봐야 한다고 해야 할까요.

P.S.:여기서는 아세틸렌 램프씨가 졸라 무섭습니다. 거의 터미네이터급.-_- 햄 에그도 보통은 덤벙이 이미지가 겹치는데, 여기서는 거의 귀축 특고로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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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7 21:2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안모군 2009.08.28 08:1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뇨. 오히려 제가 괜히 들쑤신거 같아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키배 뜨는거야 뭐 그러려니 하는 일이죠. 보니까 좀 상태가 많이 안좋은 양반 같던데 말이죠.

    • 2009.10.07 15:25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안모군 2009.10.08 08:0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게 뭔가요?

  2. BlogIcon Michael Kors outlet 2013.07.11 07:42 address edit & del reply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3. BlogIcon louis vuitton outlet 2013.07.29 04:52 address edit & del reply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4. BlogIcon ugg 2013.08.04 06:58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

2007. 1. 30. 16:46

데츠카 할배 만화들에 관해서 두서없는 잡담.

 지금은 고인이 된지 벌써 17년째인가 18년째가 되었죠.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친숙한 코드들, 예를 들면 아톰이나 정글대제 같은 것과, 일본에서의 명성이랄까 그것 자체만이 알려져 있지 작품 개개로 접근하는 경우는 잘 없다는 느낌이 있지요. 거기다가 벌써 사망한지 10년이 넘은 작가이니, 사람들이 그렇게 진지하게 덤비기에는 좀 어려운 면도 있고 말이죠.


 일단, 이 할배가 무섭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생전에 그린 양이죠. 데뷔작이 1946년에 나오고(당시 17세), 마지막 그린 작품이 1988년에 나왔으니(위암으로 사망하기 1년전 즈음 절필), 일단 만화가로서 현역으로 42년을 활동한 셈입니다. 활동 년수 자체야 그러려니 할 수 있다지만(연재년 만으로도(1968~현재-_-) 조만간 따라잡을 듯한 사이토 다카오 같은 사람도 있으니), 무엇보다 압도적인 것은 저 기간 동안 작품의 숫자나 분량이지요.-_-

 이 할배 만화의 리스트업은, 다행히 한국어로 된 것이 있더군요. 아마도 데츠카 오사무 월드 측의 자료를 베이스로(아니 그 사이트 자체일지도-_-) 한 듯 한데...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건 단행본을 기준한게 아닌, 작품 자체를 기준한 물건입니다.
http://threenine.mireene.com/bbs/TezukaWorld/Tezuka_top_45.htm

그리고 단행본 리스트는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일단 전집 목록에 가까워 보이는 것을 일단 일본쪽에서 찾아보니 과거 400권짜리(...) 전집으로 나온 리스트가 있더군요. 듣기로는 여기에 완전히 다 수록된게 아니라, 일부 에피소드 단위 편집(블랙잭 같은)이나 작품 목록에서 빠져나간 예가 없잖아 있는 듯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군요.
http://www.bonz.co.jp/ComicsShop/shouhin/tedukazen.htm

 국내의 경우 할배 말년에 고려원이 냈던 "붓다"가 거의 최초고, 해적판이나 모작판으로는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었죠. 드래곤볼 붐 이후의 해적판 러쉬때는 아키다서점판 잡지 내면서 몇개씩 끼어 나온 듯 하던데, 단행본은 극소수만 나왔었죠. 그리고, 학산이 전집 출판 비슷하게 시도를 하다가 먹튀를 쳤는지, 수지타산이 안맞아 포기를 했는지 그런 일이 있었죠. 학산의 단행본 리스트로는 서점 검색을 해 보면 되겠고... 이 외에 솔출판사(야마오카 소하치의 "덕천가강"을 낸)라는 곳에서 나의 손오공만을 따로 단행본화 낸 적이 있었지요. 결국 전집이 제대로 번역이 나오진 못한 셈입니다.

 뭐, 이런 단행본의 난립은 일본도 좀 있는데, 판권 계약이 있는 곳에서 문고판으로 일부 작품을 낸 바 있기도 하고, 또 사망 후에 전집판으로 한번 몰아서 낸 적도 있고 해서 조금 복잡하긴 합니다. 전집단위로 지를라면 실탄이 엄청나게 필요하니, 쉽게 덤비긴 어렵죠.


 내용적으로는.... 뭐 더 말할 필요가 없지 싶긴 한데... 일단 일본만화에서 다루어질만한 장르는 모조리 다 이 할배가 손대봤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예 대놓고 에X물까지는 없지 싶긴 하지만, 그런 요소들이 짙게 깔려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요(아야코 같은). 그래도 국내에 나온 작품은 성년 지향적인 거라고 해도 묘사가 담백한 것들 위주로만 골라 내놓은 편이긴 한데, 좀 강하게 가는 경우라도 요즘에 비하면 좀 담백하지요. 고전적이라고 하는게 어울릴려나요. 에X 외에도 소재적으로는 시대극부터, 변신물, SF, 서부, 전쟁, 미스테리 등등 주제까지 올라가지는 않더라도 엄청나게 많은 소재들을 다루고 있지요. 이런 소재적 다양성은 근래의 작가들로서는 결코 하지도 않고, 하지 못할 부분이기도 하죠.

 예전에 번역이 나온 평론 책에서는 다카라즈카 극의 영향을 언급하지만, 이것 외에도 고전 헐리우드 영화들, 예를 들면 벤허 같은 것에도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꽤 듭니다. 국내에 나왔던 불새 소녀편 같은건 그 극치라 할 만하죠. 나의 손오공 같은 경우도 중국제 애니메이션 서유기의 영향이 상당히 보이죠. 어릴적에 워낙 이 이미지가 혼성이 되어버려서(이후에도 데할배의 손오공은 혼성모방이 많이 되었으니), 기억이 마구 혼란되어 있지만 수채풍의 화질을 가졌던 애니메이션과 비슷하면서 좀 차이가 있었죠. 단행본 말미에도 그 영향을 언급하고 있고요.

 다카라즈카적 성향이나 이런것은 글쎄 극 자체를 본 적이 없으니 뭐라 하긴 그렇지만, 연출적인 면에서 그런 성향이 있다는 이야기는 맞는 듯 합니다. 어느 시점부터인가 극화처럼 좀 깊고 질감이 있는 배경을 쓰는데, 초기에는 세트장 같은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죠. 또, 사건이나 인물도 밀도가 상당히 높아서, 초기작품에 적응하기 힘든 면도 있지요. 이후 극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당히 바뀌는 듯 싶더군요.

 이 극화의 영향은 예전에 본 평론에서도 다루고 가지만... 분명히 변화의 풍조가 할배 만화에 없지는 않아 보이긴 하는데, 이 부분은 할배가 좀 유행을 따라갔다고 하더군요. 사실감 자체 보다도 뭐랄까, 무대극 같던 것을 야외 세트로 옮긴듯한 연출이라고 해야 할런지. 이 시점부터 인물의 캐릭터성이 엄청나게 강조되기 시작하는 감이 있는 듯 하더군요... 이후로는 계속 극화화의 경향이 증가하는 듯 하지만, 정통파 극화와는 좀 연출감각이나 느낌이 다르죠. "코즈레노 오오카미" 같은 만화를 봤다면 좀 확실히 말할 수 있겠지만, 저야 그 세대가 아니니... 다만, 클로즈 업이나 컷의 흐름 같은 것이 미묘하게 다른 면이 크달까요. 그래서 대가라 할 수 있달까요.


 제가 구해서 본걸 한번 결산내 보겠다는 생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어째 총론이 너무 길어진 듯 싶군요. 역시 작품 단위로 이야기를 했어야 할까요?-_-

 일단 제가 소장한게... 한국어판으로는 정글대제, 키리히토 찬가, 불새, 블랙잭, 붓다, 아야코, 나의 손오공, 아톰 일부 정도로 단촐한 수준이군요. 저거 한참 나올땐 경제적 여유가 충분치 않고 또 데할배 팬이라긴 애매하던 시절이어서 땅을 칠 일을 벌인 셈이지요.-_- 특히나 아톰은 적응을 못했던지라.... 이후 좀 찾아보게 되면서 북X프 경유로 메트로폴리스, 도로로, 네오파우스트, 양지녘의 나무 일부 정도를 구했습니다.

 대개 보면 보통 3~4권 분량 정도로 끝나는 중편 구성이 많고, 장편이라 할 것은 좀 한정되긴 합니다만... 주요 장편은 뭐 당연히 필견이고, 중편으로 가도 꽤 걸작이 많이 존재하지요. 개인적으로는 키리히토 찬가나 도로로 같은 것이 상당히 취향에 맞더군요.

 여담이지만 말년 작품으로 구하다 보니, "네오 파우스트"를 구했는데... 이거하고 "루드비히· B", 그리고 건강가족 시리즈라는게 마지막이더군요. 루드비히·B쪽은 1987년 6월부터 1989년 2월까지, 그리고 "네오파우스트"의 2부가 1988년 12월 연재로 되어 있더군요. 단행본을 보면 2부는 전반 일부만 완성되어 있고, 뒤쪽은 콘티 상태로 단행본에 들어가 있더군요... 내용 면에서는 뭐랄까, 데 할배 작품들 중에서도 꽤 하드한 축에 들지 않을까 싶은데(아야코 보다도 좀...), 말년이라는 것을 같이 생각해 보면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더군요...

 국내에서는 다시 나오기에는 저작권 문제나 일본측의 대응 관계 때문에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래도 좀 기회가 된다면, 하는 생각이 든달까요. 한국의 만화 출판 쪽에 좀 화가나는 면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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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T DiGITAL 2007.01.31 00:00 address edit & del reply

    본좌 중의 본좌지. 양으로 봐도 그렇지만, 정말 지금 돌고도는 왠만한 코드는 이미 이 할아버지가 다 섭렵했으니. -_-

    NOT DiGITAL

    • BlogIcon 안모군 2007.01.31 09:47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러고보니, 단편 중에 "종이의 성"같은 것도 봤는데 빼먹었구만.;; 진짜 별걸 다 다루었지....

      그렇기에 망가노 가미라고 숭앙하는거지만.

  2. BlogIcon 행인1 2007.01.31 23:17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아톰 리메이크가 케이블에서 방송되고 있는데 볼수록 왠지 기분이 묘해집니다. (오리지날 아톰을 본적도 없는데...)

    • BlogIcon 안모군 2007.02.01 09:58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리지널 아톰이야 흑백이죠. 한국에서 아는 아니메판 아톰은 70년대인가 80년대즈음 해서 리메이크 한 아톰을 기억하는 예가 많습니다. 이후에 다시 리메이크를 했던 모양인데, 이후것은 뭐 관심이 없으니.

      비슷한걸로는 철인28호 같은게 있죠. 초대 특촬이야 상당히 썰렁하다고 하는데 그건 논외고, 아니메로도 두 번 리메이크가 되었죠. 초대 철인은 흑백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