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3. 01:54

묘한 법칙

 기본:
 1. 식빵이 있어서 몇 개 꺼내 먹을려고 하면 발라먹을 드레싱이나 잼이 없다.
 2. 다음번에 기억이 나 잼이나 드레싱, 혹은 샌드위치 소 재료를 사 오면, 식빵은 없어졌거나 곰팡이가 피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다.
 3. 다음번에 사 놓은 잼[이하생략]이 아까워 식빵을 사 오면, 잼은 어딘가에 박혀서 발견할 수 없게 되거나, 변질되어 먹을 수 없게 된다.

 변형1:
 1. 식빵과 잼을 같이 사 오는 날이면, 출근 시간이 바쁘거나 해서 먹을 수 없게 된다.
 2. 그리고는 둘 중 하나를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게 되거나, 다른 사람이 다 먹어 치운다.

 변형2:
 1. 둘 다 사 와서, 모처럼 시간까지 내서 먹어본다.
 2. 맛이 더럽게 없는 잼을 사왔거나, 아예 사온게 식빵에 먹을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e.g. 샐러드 드레싱, 경도가 매우 뛰어난 버터라 자칭하는 황색 블록상의 무언가, 코리엔더가 잔뜩 들어간 2kg 통에 든 래디쉬)

 변형3:
 1. 방법을 바꿔 토스트를 시도한다.
 2. 계란이 없다. 혹은 버터/마가린이 없다.
 3. 전자렌지에 넣으면 삶은 빵이 되어버리더라. 어쨌든 먹기는 먹을 수 있지만.

 결론:
 흐허허러허러러렇러허ㅓㅎㄹ허허

 PostScript: 요 근래의 있었던 일.
 
Trackback 0 Comment 8
  1. BlogIcon NOT DiGITAL 2008.11.03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많이 당하는 일이지. -ㅅ- 그나마 회피하는 길은 검증된 빵과 검증된 버터 혹은 드레싱 등을 같이 사는 건데, 그래봤자 유효 지속 시간은 한순간.(먼산)

    NOT DiGITAL

    • BlogIcon 안모군 2008.11.03 15:3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것은 1회에 한정. 사실 보통은 그렇게 되는데, 대개 잼과 빵을 사는 각각의 동인이, 집에 다른 하나가 있다는 이유인 경우가 많아서 말이지.-_-

  2. BlogIcon 카린트세이 2008.11.03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최근들어 커피나 핫쵸코에서 비슷한 증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헐랭...

    • BlogIcon 안모군 2008.11.03 15:34 신고 address edit & del

      음...이 리론은 차 종류와 차에 곁들이는 과자/빵에도 적용될 여지가 있겠군요.

  3. BlogIcon 아이스맨 2008.11.03 20:3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서 마트가면 빵을 안 사요...
    사면 당장 먹을거나 제과점에서 소량 구매하는...

    • BlogIcon 안모군 2008.11.04 22:07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무래도 그래야 할 듯 한데....

      오늘 잠깐 마실나갔다가 동네빵가게에서 어머니가 식빵을 사왔....orz.

  4. CAL50 2008.11.04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모든 역경을 딛고 완전한 토스트를 구워서 거기에 완전한 잼을 발랐더니 떨어졌는데 하필이면 잼 바른 쪽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요.

    • BlogIcon 안모군 2008.11.04 22:09 신고 address edit & del

      오 그것도 유명한 법칙이죠. 잼을 바른 빵은 반드시 바른 쪽이 바닥을 향해 떨어진다는.-_- 그래서 이것과 반드시 고양이는 발로 착지한다는 법칙을 응용해서, 둘을 등지게 묶어두면 공중에 부상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존재하기도 하죠. 믿는 순간 패배입니다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