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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1 16:50

이전중에 날아온 책들.

요즘 방을 옮기게 되어서 이래저래 집기 정리를 진행중입니다. 저번에 처분을 했던 코믹스들은 일단 차치하고라도(150권 정도에서 조금 더 추려낸 다음 버리게 될 듯), 일단 책들 옮기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그동안 숙원(?)사업격으로 진행하던 L형특급 책상도 도입하게 된 만큼, 본격적인 방구석 짜맞추기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죠. 어제까지 한 200권 정도 수송을 했고, 저번에 처분서적을 한 100권 정도 방출시켰는데 아직 스위치백 너머 인클라인이군요. 일단 현재 보유한 것중 재활용 가능한 책장들로는 도저히 어찌 하기 어려울 듯 한데, 실탄은 제한적이어서 책꽃이를 어떻게 해결할까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랄까요. 예전에 생각한 대로 운반 단위로 최적화된 목제 박스를 모듈 장갑처럼 짜맞추는 방식을 고려중인데... 역시 돈이 문제죠. 공간도 이젠 예전만큼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뭐 그런 갈등을 하는 와중에 일서 주문 넣은게 배달왔더군요. 영서랑 같이 주문넣었다가 해를 넘겨서(라지만 6주 딜레이) 배송이 되어버렸죠.-_- 영서가 개인적으로 좀 기대가 큰 물건인데, 그건 오면 좀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고요.

 "JR全車輌ハンドブック 2006", ネコ・パブリッシング, 2006.
 레일 매거진 지를 내고 있는 네코 퍼블리싱의 JR차량 도감입니다. 일단 현재 차적에 등재되어 있는 JR의 가동차량을 정리해 둔 책자인데, 차량 구분이나 종류 판별에는 가장 볼만한 책인 듯 합니다. 비슷한 걸로 철도저널사의 일본의 철도라는 연감이 있는 듯 하지만, 이건 온라인 상에서 제대로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사실, 네코 퍼블리싱이라는 회사는 취미계 회사고, 좀 라이트 유저 위주로 가는 경향이 다분한 곳이어서 퀄리티에 대해서는 조금 우려하긴 했는데, 라이트한 수준으로 볼륨을 늘려놓아서 부담은 적더군요. 뒤에 첨부된 스펙 시트나 배치표는 소략하지만 필요한 정보는 거진 담아둔 듯 하고 말이죠. 대략 차량관련해서는 가장 오소독스한 책이라 할만하달까요.

 久保田 博, "日本の鉄道車輌史", グランプリ出版, 2001.
 구보타 히로시씨는 국내에서도 책이 소개된 적이 있는 분인데, 차량기술과 관련해서 상당히 저명한 저술가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철도차량의 통사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 읽기 시작했는데, 최초의 차량부터 근래의 사철 차량까지를 죽 꿰어놓은 만큼 상당히 볼만하더군요. 용어는 조금 어려운 구석이 있지만, 서술의 문투가 상당히 평탄해서 부담은 적습니다. 이 책 정도만 제대로 읽고 나면 20세기의 일본철도 차량에 관해서는 상당한 이해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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