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11/15 모처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6)
  2. 2008/07/02 시사롱담. (6)
  3. 2008/02/25 그냥. (14)
  4. 2007/03/29 가끔씩 드는 회의. (8)
2008/11/15 22:57

모처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은 왜 가지고 있는 귀중한 벌이를 내팽겨치고,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던 일을 초토화시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몇 년 뒤에 망한다 어쩐다 하지만, 어차피 초토화시켜 내일 망하는 것보단 1년 정도 유예하는게 숨이라도 돌릴 수 있을건데 말이죠.

 뭐, 모 서비스는 돈도 안되는 공짜만 잔뜩이니 엎으나 마나 의미가 없긴 합니다만서두... 하긴 여기도 공짜 서비스의 덕을 보는 입장이니 도낀개낀일까요. 하긴, 저도 당장에 티스토리가 유료화 하겠다고 덤비면 갈등을 안할 수가 없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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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10:42

시사롱담.

1.
 슬슬 집회는 공세종말점에 도달한데다, 상대가 계획한 포켓에 들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했는데, 그야말로 적시에 예비대, 그것도 아껴두고 아껴두던 기갑웨이브를 부어버렸다고 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것도 뒤로 제파가 쭉 늘어선데다, 화포밀도도 거의 베를린 진공전 수준으로 깔렸으니, 이거야 말로 OMG(Operational Maneuver Group...인데 흔히들 당하는 입장에서는 Oh My God! 이라고 한다던가...)라고 해야겠습니다.

 진짜 솜으로 틀어막았으면 될 걸 완전히 유조선 공법 써도 수습이 안될 지경으로 번지게 만드는 걸 보면 정말 캐안습이랄까요. 29만원이 흉내도 막 내는거 아닌데.

 2.
 그나저나, 진보신당에 깡패 난입이라는군요. 이야 1987년의 용팔이 사건 이래 간만의 일입니다. 진보신당에 대해서는 별로 높게 평가하진 않고(민노당 보다야 낫지만), 사실 제도권 정치에서도 크게 존재감이 없는 당이라고 하지만 이건 문제가 크죠. 게다가 개인적인 습격이었다고 해도 여러모로 정당에 가서 깽판치면 정치문제가 되는데, 관변단체의 이름을 팔아 습격을 했으니 이건 상황이 참으로 안습이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재판장 가서 실형 떨어지기 좋은 짓을 했으니, 역시 캐안습이라 하겠군요. 뭐, 더치와이프짓 하는 법관들 만나면 문제는 가볍기야 하겠습니다만서도....

 내가 진보신당쪽 당직자라면 이 건수로 대대적인 프로파간다를 해버릴건데, 아직 사건이 초동단계니 두고 봐야겠죠. 하여간, 이 사건은 머저리들의 팀킬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3.
 그나저나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해서 위반이라는 판단을 한 모양인데, 역시 더치와이프들 다운 반응이라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광고 목록이나 광고주 목록을 작성해 게재하는 것 까지 위법이라고 하는 건 좀 과대해석이 아닌가 싶군요. 아니, 그럼 광고하는데 광고주 연락처도 없이 광고하남... 적극적인 항의나 불매운동은 여지가 있지만(포지티브는 허용해도 네거티브는 불허할 수 있으니), 어차피 이것을 위법하다고 인정하면 신문에서 뱃싱하는 행위나, 심지어 컨슈머 레포트 같은 것도 다 위법으로 봐야 할건데 좀 문제있는 판단이 아닌가 싶군요.

 물론, 더치와이프 박휘들에게는 이런 게 무어 중요하겠습니까. 갱제만 살리면 되죠. 물론 한번 완전히 죽였다가 식물인간으로 살려내고서 떠세를 부리겠지만서도 말이죠.

 4.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장사안된다고 하는데... 아니 그 사람들이 모였는데 종로통이 장사안된다고 하면 장사치가 문제죠. 29만원 새끼 시절때처럼 최루탄까고 돌날라다녀서 철시하는 판도 아닌데 말이죠. 편의점도 멀쩡히 장사하고, 심지어 노점상까지 나와 장사질을 하는 판국인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물론, 도심지역 외에 부도심이나 외곽지역 장사는 좀 안되게 생기긴 했지만서도.

 그런데, 이 레퍼토리, 29만원이 시절엔 많이 하던 거죠. TV인터뷰 나오면 꼭 나오는게, 철시해서 장사 못했다, 교통 막혀서 좆같다, 최루탄때문에 다니질 못하겠다 였으니. 보니까 몇십명 모아서 관제시위도 하던 모양이던데, 하여간 요즘은 시계를 20년 뒤로 돌린 거 같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잃어버린 20년이었나....

 5.
 아 그리고 이 글의 제목은 어디까지나 농담으로 적은 거지, 결코 전설의 개그 잡지 한XX담을 참조한 건 아닙니다. 그렇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단지 기분탓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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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11:04

그냥.

 왠지 자폭같지만.

 "취미의 일부인 철도를 사랑할 뿐 데츠와는 상관없다."

 ....
 ....

 저래놓으니 그놈의 "아니메는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라구요!" 가 되는군요. 부동산떡후들 답게 자기가 오덕, 아니 씹덕임을 열나게 부정하지만...설득력 없는 설득이죠.
 
 한국에서 제조업해서 떼돈버는 사람은 존경받을만한 사람입니다. 오너십에 대한 마인드가 개판이라도, 공장부지가 좋아서 조금 반사이익을 누렸더라도, 많은 제약요건과 다투어 그정도를 이룬 사람이니 말이죠. 노사문제가 좀 걸리지만 한국에 막장이 그것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나, 강남에 주소두고 2~30억쯤 쥐고 있으면 그 인간이 걸어온 과거사는 볼 것도 없지 싶습니다. 어떤 길을 걸어왔을지도 빤하고, 마인드도 빤하니 말이죠. 말 그대로 바퀴벌레 같은 치들인데, 이제 공직에 이런 치들이 들어오는 걸 보니 말가죽 푸대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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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9 14:15

가끔씩 드는 회의.

1.
 요즘 들어서 픽션을 즐기지도, 만들어내지도 못하게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허접하나마 가능했던 듯도 했는데, 지금은 점점 딱딱하게만 쓰고, 그나마도 무언가 지반이 없다면 아무것도 못쓰는 그런 상태가 되어가고 있달까요. 유머도 없고, 농담따먹기도 점점 진부해지고. 그냥 맨땅에 평안도 박치기를 하는 그런 글만 나오는 느낌입니다.

 문장을 꾸미는 것도 점점 회의감이 듭니다. 준칙, 룰, 감각, 모든 것이 점점 더 나락으로 빠지는 느낌입니다. 늘 단조롭고, 딱딱한 문장만 남발하게 되니 이게 문장을 쓰는 건지, 아니면 물먹은 솜같은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닦는 건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키보드를 치다 보면 "일부는 시즈가되고 일부는 통통통통통통~" 할때의 그 통통통통통통 하는 식의 느낌이 손끝 안쪽에서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런 감각이 거의 없어졌달까요.

 오히려 글을 쓰다보면, 내가 이따위로 적어도 되는지, 이게 되돌아와서 뒷통수를 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감각이 밀려와서 정수리의 핏기가 쑤욱 빠지는 그런 느낌이 올때가 잦습니다. 예전에는 그야말로 망나니 칼춤 추듯이 글을 쓰면서 좌충우돌 하는게 별로 겁나지 않았는데, 이젠 그러다간 뒷골을 부여잡고 골로 갈까봐 두려워 집니다.

 뭐랄까... 창작의 고통이라긴 그리 대단한걸 하지 않으니 그렇지만, 몸이 더 피폐하고 고단해 지면 뭔가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이젠 그렇게까지 할 육체적 여력도 없으니 그냥 막장 인생이나 살 따름입니다.

 2.
 무언가를 파고 든다는 것도 요즘은 해면하 450m, 해안선 밖 8km 쯤 나온 해저탄갱의 경암층막장에서 곡괭이질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책자나 자료가 쌓이면 쌓일수록, 무언가를 설명하고 정리한다는데 점점 더 공포감과 우려감, 그리고 회의감이 늘어납니다. 자기만족으로 끝낼 수 있다면 좋았을 일이지만, 점점 남의 눈길을 의식하다 보니, 또 내가 가진 목적 의식에 연연하다 보니, 도피적으로 빠지게 되더군요.

 옛 글의 오류 하나에 땀을 빼고, 옛 언급에서 한숨을 쉬는 날이 자주 있다 보니 그럴수도 있겠고, 그렇게 자료를 쌓았지만 무언가를 안다고 말할 수 없을 뿐더러,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꼬라지를 매일 보이니 역시 정수리의 핏기가 빠지는 느낌이 매일같이 옵니다.

 역시 겁 없을때가 좋지요....또, 오만 잡다한 것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던 때가 좋지요. 세상 자체가 사람을 너버스하게 만드는 바닥이다 보니, 점점 피가 말라간다는 느낌입니다.

 3.
 결국 "이 강만 건너면 자유야~"라고 외치다가 등에 총맞는 꼴을 연출하게 될 것 같군요. 역시 막장일은 하는게 아닌데. 80년대에 사북탄전에서 막장일을 했다면, 3년 벌어서 곰같은 마누라에 돼지같은 자식(...응?)을 먹여살릴 방도라도 있지만, 여기는 5년 일해도 월급 한푼 안오르는 막장 중에 막장이라서 그런 방도도 답이 안나오는군요.

 어떤 놈이 공공분야가 무슨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라고 말하는데, 공공분야에서 상위 카스트에 오르지 않는 이상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식고 쳐자셈. 5년동안 연봉이 물가인상률 반영해서, 총 3% 올랐다고 하면 알아들으실려나. 3% 짜른다고 말 많던데, 보나마나 빽없고 줄댈 능력 없는 말단애들만 유탄맞을게 뻔하고, 이전에 있었던 "청사 들어오다가 눈에 띈 파리를 잡으라고 시켰는데 안잡았다고 보건의인가 영양사를 짤라버린" 모 지방자치단체장의 행위만 합리화 할 뿐이지요.
 
 제도가 좋다고 조직이 잘 돌아가는게 아니라, 잘 돌아가는 조직이 제도가 좋은 것일 뿐인데, 사람들은 아직 그걸 모르지요. 중대장급 이상에 대한 리더쉽 이론 같은건 다 족구하라 그러시고.

  하여간 병신같은 나라, 병신같은 사회에 더 이상 충성 아니 애정을 가져봤자 심근경색 확률만 올릴테니 왠만하면 직무적 필요 이상의 것은 가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 이상을 요구하는 놈들은 술 한배씩 먹은 다음 레이센 타고 빨랑 귀축영미의 군함에 사그라지시고.
 
 99.
  뭐 그런 전차로 앞으로 철도 관련한 포스팅은 가급적 억제하는 방향으로 할 예정입니다. 기한은 무기한. 심경의 변화가 생기면 바뀔지도 모르겠군요. 더 글을 써 봐야 무엇을 하겠으며, 더 이상 만족감이 드는게 아니라 부담감만 들 뿐이니, 촐싹대는 손가락을 묶어두어야 하겠지요.

 어차피 자기만족으로 뭘 해봤자 남에게 오덕 소리나 들으니, 그런 건 접어치우는게 낫겠죠. 씹덕 소리 안듣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알아야 할까요?

 황현 선생의 절명시에서 식자되기 어렵다 했는데, 식자 흉내내기도 만만찮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니, 오덕질도 깨나 어렵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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