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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6 01:16

경원선을 타보고 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다녀왔습니다. 개통한지 한 3개월쯤 되었는데, 정작 갈 일도 가볼 기회도 없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죠. 그래서 좀 여유가 될 때 한번 과감하게 가 보았습니다.

 이쪽 차량 행선은 정말 끔찍한게, 종로를 기점으로 봤을 때, 청량리, 성북, 창동, 의정부, 주내, 동두천, 소요산으로 상당히 세밀하게 갈리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배차간격이 벌어지는 게 확연하죠. 패턴이 좀 있는 듯도 싶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질 않아서 이건 좀 시각표를 봐야 할 듯 싶군요.

 마침 탔던 열차가 소요산행 열차였는데, 일부러 중간역인 옛 의정부 북부역, 현재의 가능역에서 내려서 종착열차들을 하나씩 잡아 타 보면서 이동했습니다. 결국 소요산, 주내, 동두천, 소요산의 순으로 열차가 오더군요.

 타면서 보니, 의외로 도봉산이나 회룡, 의정부 역의 수요가 엄청나더군요. 거의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의정부를 지나니 열차가 거의 비어버리더군요. 앞으로 연선개발과 노선의 인지가 늘어나면 이 모습도 수정되긴 하겠습니다만, 의정부역이 가지는 위상이 꽤 강하다 싶더군요.

 그리고, 가능역에서 내려봤습니다. 예전엔 의정부북부 역이었죠. 북의정부 정도로 개명하지 않을까 했는데 과감하게 가능이 되었더군요. 능묘 이름을 딴 동네인데, 어째 이름이 묘하게 붙었달까요.
 

사진 몇 장 포함이어서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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