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말할 수 없는 것들/裏談話'에 해당되는 글 75건

  1. 2010/03/17 올 동장군은 뒷끝이 좀 쩌는듯. (8)
  2. 2010/02/17 돼지도축 Season 2.
  3. 2009/11/10 11월의 근황. (4)
  4. 2009/09/28 법의 잣대 (6)
  5. 2009/09/24 요즘 논란이 되는 모 단어에 대해서 (7)
  6. 2009/07/31 돼지 도축의 결과. (8)
  7. 2009/07/24 좀 지난 이슈지만. (6)
  8. 2009/05/31 전형적인 뒷담이지만. (6)
  9. 2009/05/24 사마천이 이렇게 적었죠. (2)
  10. 2009/04/30 공공장소에서 스트로보 쌔우지 맙시다. (8)
  11. 2009/04/20 제대로 병크를 터뜨렸군요. (8)
  12. 2009/03/19 오늘 벌어진 근무처의 사건에 관해서 (6)
  13. 2009/02/17 과천청사에는 하나의 망령이 배회하고 있습니다. (10)
  14. 2009/01/11 모 씨의 일에 대해서 (6)
  15. 2008/12/01 엔시클로피디어 (2)
  16. 2008/11/28 Round House 단계일까나. (12)
  17. 2008/11/19 이런 이야기는 오프에서나 할 이야기지만 (열람은 관습대로). (6)
  18. 2008/11/15 모처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6)
  19. 2008/11/09 묵계의 정복 (6)
  20. 2008/10/28 난 안목이 없는 사람이라 글 쓰기가 그렇지마는... (7)
2010/03/17 21:19

올 동장군은 뒷끝이 좀 쩌는듯.

 으아니! 왜 3월에 눈이 내리는거야! 하 되는일이 하나도업써!

 그런데 그것도 두 번이나 내리다니 Gen. Winter가 승진 못해서 올해는 뒷끝을 심하게 부리는 것 같네요. 덕천씨도 울고갈듯. 뭐 이번엔 눈 쓸 일은 없을 듯 싶으니(아침엔 좀 다를지도) 짜증나는 정도로 끝입니다만서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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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7 12:03

돼지도축 Season 2.

 현금이 떨어져서, 예정보다 한 한달 정도 일찍 도축했습니다.

 사료의 질을 약간 개선하기는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람수가 20% 정도 더 나오는 정도에 그쳐서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동일 종돈이다 보니 그럴려나요(490원짜리 마트표). 최종 그람수는 64,650g였습니다. 정작 현금이 좀 급해서 깬거다 보니, 저축으로 돌릴 일이 없다는게 아쉽군요.

 이번에는 마트표를 샀지만, 둘마트는 또 싸구려 저금통이 없어서 1800원 짜리 불투명 종돈이 되었습니다. 크기도 기존것의 2배쯤 되는지라, 한 2년 정도 키워서 도축시키면 좀 그람수 나올 거 같습니다. 일단 사료 900g 을 먹이는 걸로 개시를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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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0 23:00

11월의 근황.

 바쁜 것도 아닌데, 요즘은 200시간 근로까진 안하고 한 180시간 정도 언저리인데, 참 글 쓰기가 귀찮아집니다. 뭐랄까 글에 대해 나른해 졌다고 해야 할까요. 이 두줄짜리로 때우고 싶어질 만큼 말이죠. 그야말로 잉여인간, 인간 떨거지의 형상이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몇 일 전에는 좀 큰 일이 직장에서 있었습니다. 작년까지 거의 지리멸렬이던게, 올해 몇 방 간을 봐 놓은 덕에 상당히 강고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50%에서 75% 넘게 올라갔으면 그야말로 일을 ㅈ같이 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Organization Commitment를 Union Commitment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본다면 락카산 투입의 위력이 제대로 나온다 하겠습니다. 이쯤되면 더 망신 당하기 전에 캐비넷을 갈아야죠.

 여담이지만, 정부가 공노 관련해서 무리수를 심하게 두는 거 같더군요. 뭐 그쪽 계열이 막장인건 맞는데, 막장을 잡겠다고 빙법으로 갈구면 나중에 쟁송같은거 넘어가서 어떻하려고 그러는지 참 답이 안나온달까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처럼 전선을 무한대로 확대하다가는, 리무진 리버럴 같은 떡밥도 약발이 안들게 될건데, 자신이 있는건지 먹튀치고 나면 볼일 없다는 건지 모르겠달까요.

 그러고보니 오늘의 키보드는 루저 군요. 깻잎 한장으로 루저가 된 기분은 참 재미있습니다. 뭐, 여기가 좀 이 바닥에서는 루저들의 소굴에 가까운 그런 곳이기는 한데, 이 바닥 벗어나면 또 1층 밑에 지하실, 지하실 밑에 기계실, 기계실 밑에 X침땅굴, X침땅굴 밑에 연옥, 연옥 밑에 지옥 이런식으로 또 더 심한데들이 나오죠. 뭐 루저는 루저 답게 살면 될 일인데 시끄러울 게 있겠습니까. 다만, 루저 취급한 애들 상대할 일 없기를 빌어야겠죠.

 솔직히 이 직장에 있으면 저 밑바닥의 루저가 어디까지 루징할 수 있는지를 보기 때문에(아 물론 여기보다 더 밑바닥을 다루는 곳도 있긴 합니다 교정이라던가 경무라던가), 저런 소리 정도는 귀후비는 소리 밖에 안되긴 합디다.

 더 떠들면 요즘은 좌파처럼 막혔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이만, 4주 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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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21:10

법의 잣대

 요즘 좀 시끌시끌한 것 같아서 포털 뉴스 덧글란이라는 심장을 쏘는 찌질이의 심정으로 좀 떠들어 봅니다.

 형무소에 가서 3개월 정도 생활하다 보면 "너희들은 평생 여기서 살아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긴다고들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런 개차반들은 아무리 국가가 노력하고 종교적으로 감화를 하고 어쩌고 해도 교화니 사회적응이니 하는 건 물건너 간 그야말로 타고난 케이스들이 많고, 대명률을 적용하는게 사회적으로 비용을 아낄만한 경우가 많죠. 이런 인간들은 징역과 벌금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냥 대명률 대로 죽여 널던가, 아니면 수천의 장으로 다스리는게 차라리 나을 경우들이죠.

계급주의니 인권무시니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저런 케이스들에게 사실 법률은 저런 케이스들에게는 행동을 규율하는 장치이기 보다는, 그냥 귀찮은 요식이거나 적당한 가림막 수준이거나, 필요할때 남 괴롭히는 도구 정도에 그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남발되는 재소자 소송이나 민원들이 그런 것들이죠. 자기의 권리를 찾는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냥 엿먹어라 식으로 진행되는게 대다수고, 덕분에 그쪽 사람들은 아주 귀찮아지죠. 그러다보면 무리수도 생기고 말이죠.

 이 부분은 사실 끝이 안보이는 논란에 가깝습니다. 99인을 위해 낮추어둔 허들이 1인의 개가죽 같은 케이스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이 존재하죠. 성범죄 처럼 이해의 대치가 존재하는 형사 조항들은 특히 이런 문제에 봉착하죠. 저런 인간 이하의 범죄자들 때문에 처벌의 강도를 높히면, 반대로 무고의 위험 역시 상당히 커지게 됩니다. 성범죄 무고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빈발하기 때문에(꽃뱀 같은 것 부터 시작해서, 역 스토킹이니 하는 경우들도 존재하죠), 또한 입증의 과정이 상당히 사적인 요소들을 까뒤집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쉽사리 손을 대기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성범죄 쪽은 특히, 어지간하면 3년 이상 실형이 선고되고 있고, 이에 따라서 경찰법에서 긴급체포가 되는 등 현실적인 압박이 큰 요소가 되고 있고, 그래서 저런 사건에서 합의종용의 압력이 상당히 큽니다. 좆대가리 잘못 놀린 놈들이 덤탱이 쓰는 건 솔직히 말해서 그래도 싸다 싶지만, 또 역으로 정황증거같은 걸로 고발하거나 해서 끌려다니다가 물어준다거나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긴급체포 같은 걸 당한 시점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상당히 힘들어지죠.

 이번 건의 심신박약 문제도 비슷한데, 음주에 대해서 감경의 잣대를 엄격하게 하다 보면, 역으로 선량한 사람이 피해를 입는 요소들도 생기게 될겁니다. 또, 음주에 대해서 저런 공세적 입장을 취하는데, 반대로 약물이나 다른 요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강요되거나 한 경우에 대해서 이걸 어떻게 다룰 것이냐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가장 전형적인게, 일부러 만취하게, 혹은 약물을 섞어둔 술을 먹이고서 정신을 잃으면 빈 술병을 몇 개 더 얹고 청구서 숫자를 고쳐가며 수백씩 갈취하는 악질 가게들이죠. 술을 먹은 놈이 잘못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칼처럼 다루기가 어려운 요소들이 많이 존재하죠. 객기부리는 친구라던가. 아니 자의반 타의반으로 에리어88의 카자마 신 같은 경우가 생겼을 때, 계약의 취소나 무효가 불가능해진다거나 할 수 있는 요소들인 만큼 쉽게 잘라내기가 어렵죠.

 또한 판결에 대해서도 예측가능성이나, 선고의 기준 같은 여러 요소들이 개입하고 있고, 이런 요소들을 판사 임의로 무력화 할 수 있게 되면 그 자체가 사실 상당한 위험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회창씨 예전 글에서 이런 케이스들이(정말 이회창씨가 봤던 그대로의 사건인지는 좀 차치하고서라도) 언급된게 있죠. 막말로, 검사가 빡돌아서 선고형량을 확 후려친다거나, 판사가 악감정이 있는 사람이라(이경우에는 재판부기피 같은 걸로 피할 수도 있다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죠) 세게 나온다거나 한다면, 이런데서 피해가 생길수도 있게 됩니다. 저 심신박약같은 경우 다른 법률쪽 분들 언급 대로 재량을 불허하는 형태의 조항에 가까운 만큼, 이걸 주장하는 피고측 변호인을 뭉개기가 상당히 어려운 요소기도 할겁니다.

 항소시의 형량 문제도 일종의 판례 내지는 법률적으로 좀 걸어놓는게 있어서, 항소가 곧 감경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는 걸로 아는데, 이것도 이걸 없애놓으면 검사가 한번 죽어보자는 식으로 항소걸고 거기에 따라 형량을 와장창 끌어올려서 덤빈다거나 할 가능성도 매우 농후합니다. 내가 피해를 입어 조지는 입장에서야 몰라도, 내가 피고자리에 서 있다면 저거야 말로 관료제적 악몽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사실 굉장이 어려운 문제고, 법률에 있는 양반들도 가슴앓이를 할 만한 문제들입니다. 이 문제의 본질로 가면, 사법의 여러 복잡한 요소들도 있지만, 입법 부문의 문제도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음주에 의한 심신박약의 인정 폭이나, 선고형량 부분은 결국 국회에서 다루어져야 할 부분들이고, 여기서 다룰때는 이런 특별한 케이스만을 가지고 접근한다는 건 한계가 있죠.

 사실, 저정도의 사회에 마이너스만 남기는 인외들을 죽여없애는게 사회로서는 더 이상의 비용 손실도 없고, 그만큼을 후생 증진에 이어지겠지만, 그렇다고 사형제를 강화한 만큼 저런 인외들이 더 잔혹해지고, 또 무고로 죽는 사람이 나올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복잡해 지는거죠.


PostScript: 또, 이런 문제에서 늘 대차게 문제되는 건 치안 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치안 쪽도 사실 늘 골치아프긴 매한가지입니다. 저런 경우를 발견하고 불심검문으로 걸거나, 임의동행을 할 수 있다거나 하면 좋지만, 실제로 이런 부분들은 경찰관직무법에 의한 제약들이 상당히 많고, 또 임의로 개입하다가 문제가 되면 크게 문제가 되기도 하죠. 또, 이런걸 열어놨을 때의 부작용도 이번 정치적인 문제들과 개입해서 골치를 썩히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경찰 숫자의 부족도 있는데다, 저런 요소들이 많아서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좁기도 합니다. 미란다 원칙 고지 정도는 애교고, 수갑같은 구속구나, 총기와 같은 무기 사용 문제로 뻑하면 소송이고 여기서 종종 패소를 받죠. 이게 연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막장 가도를 달리던 과거 경찰들 덕이긴 하지만...

 좀 사회적인 안전장치나 경찰직무에 의한 피해의 보상절차가 고도화되면, 좀 더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장려하고  그걸 용인하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뭐 쉬운 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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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17:56

요즘 논란이 되는 모 단어에 대해서

 "X벅지" 어쩌고 하는게 참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단어 자체가 좀 병신같아서 얼마나 생명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서도...

 저게 논란이 된게 어느 신문기사에서, 겁도없이 싸질러놓은 결과라는 것 같더군요. 이 말을 들으니 생각나는 한 10년전의 정치인 모 씨 발언이 생각나는군요.

 "요즘은 XX대 나와도 기자하나?"

 학벌의식 어쩌고 보다도, 요즘은 정말 기본적인 소양교육조차 제대로 못받고 기자질 하는 사람이 확실히 늘어난 거 같습니다. 특히 연예관련 기자들이 그런게 심한 거 같더군요. 물론, 형사물에 흔히 나오는 대사인 "녀석이 나쁜게 아냐 이 사회가 녀석을 나쁘게 만든거지"라고 할 수야 있긴 하죠. 소비하는 넘들이 저런식의 속어남발을 선호하니, 기자들도 그런 분위기에 묻어가는 거긴 하겠지만... 저정도는 좀 문제가 크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뭐 일단 논란이 되는 단어 자체가 병맛 95%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논란의 전개도 좀 괴이쩍은 방향으로 흐르던데... 사실 저거의 핵심은 저런 병맛농도 짙은 비속어급 단어를 신문지면에 떡하니 쓴 병맛나는 기자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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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15:49

돼지 도축의 결과.

 집구석에서 남던 잡동전(100원 이하)들과, 또 작년 연말 정도에 좀 쌓였던 소액 동전들을 털어넣고, 이후 올해 초부터 부어넣기 시작하던 돼지가 있었습니다. 마트표 490원짜리 돼지저금통이었죠. 대충 90% 정도가 찼던 거 같은데, 더 채워넣자니 동전이 잘 안들어가는 문제가 있었기에, 과감히 도축을 실시했습니다.

 도축의 결과는 57,310 원이군요. 대충 예상으로는 10만 언저리까진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보기보다 근수가 안나가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없던 셈 치던 현금이니, 곱게 은행에 가서 계좌 입금 처리를 했습니다. 10만이 넘었다면 좀 비축자금으로 쓰겠는데, 이건 그정도는 아닌지라 본계좌에 넣어서 그냥 소진하게 될 듯 하군요.

 대충 피자 한판 값은 넘게 나왔지만, 이걸 또 삥뜯어 먹겠다는 막장은 없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먹고 살아야죠. 그리고, 오늘 다시 490원짜리를 재구매 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양질의 사료를 먹여서 키워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번엔 피자 두판값 벌어야죠.

PostScript:그리고 여차저차해서 생긴 외화가 극미량 있는데, 이걸 예금 넣자니 좀 쪽팔리고, 환전하기는 싫고 애매하군요. 동전이야 포기한다손 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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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18:02

좀 지난 이슈지만.

 박사급 노조가 생긴 모 처의 이야기를 들으니 참 거시기 합니다. 거기 양반들을 대충 알고, 거기에서 나오는 아웃풋도 좀 다뤄본 적이 있지만서도... 조직에 대해서야 잘은 모르지만, 친정부 일변도도 아니고 그런대로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조직이고, 또 저런 급의 조직이 대개 그렇듯이 결집력은 적어도 전반적으로 온화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풍토가 있었죠.

 그런 걸 기관장 바뀌고서 그야말로 개판이 되어 노조결성이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서, 정말 기관 하나 망가지는건 금방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제는 대하를 건너고 배를 불사르며 초진을 친 사람이 더 논평할 거야 없기는 하지만 말이죠. 과연 팀장레벨까지 낙하산 태운다는 막장 행정부 답달까요. 적어도 전에는 곽미살이나 한두마리 태우던게 보통이었죠.

 하여간... 노조 결성이니, 노조가 강성이니 하는 조직들은, 내부적으로 개판친 사장(혹은 기관장)과 그 떨거지가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이죠. 어용 비판이 먹혀서 괴물이 등장하고 있다면, 그 안에서 이미 조직내 정치가 막장에 치달았다는 의미기도 하니까 말이죠. 하여간, 강건너의 일을 보면서 참 내가 얼마나 지랄맞은 세상을 사는가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위장취업해서 매일처럼 개똥처럼 구르는 팔자지만서도.(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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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21:22

전형적인 뒷담이지만.

 노인이랑 쌈박질 붙은 거 보고 말이 많은 모양인데....

 뭐 모 처에서 공익같은 걸로 한 2년 일해보거나 했으면 경로의식은 저 멀리 아스트랄계를 넘어 데스라 총통네 별로 날아갑지요. 별 시덥잖은 돈 빼먹으려 드는 것 부터 시작해서, 되지도 않는 억지부리고, 아무데나 오줌싸갈기고, 금연이라고 하면 아주 난동을 피우고, 무작정 통제 밀어붙여 뚫고.... 여기 일하다가 저런데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는 사람이 몇 년에 하나씩 나올 지경이라는 걸 사람들이 너무 모르죠. 정신질환 수준의 케이스도 많습죠. 정치적인 함의?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노숙자의 찌질거림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집기 뽀개먹고 사람패고 지랄 난동을 해서 서 까지 가면 경로가 어쩌네 하면서 질질짜고 지 아들 불러다 놓고 선처 운운하면서 찌질대는게 그런 노인들입니다.

 뭐랄까, 대학이라던가 좀 도덕률 만으로 어느정도 돌아갈 수 있고, 소집단이어서 퇴출이 명쾌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곳이라면야 흔히 말하는 인권 존중이나, 시민의식 같은 걸 이야기할 수 있지만, 말 그대로 제로 베이스에 가까운 완전한 광장으로 가면, 도덕률 따위는 개나 쳐먹으라고 해야 하는 수준인 것 또한 현실이죠. 일본발 명언에 "미안해로 끝나면 경찰은 필요없지"라는게 있는데, 그 말 대로, 19세기식의 억압하고, 통제하고, 처벌하는 공권력의 영역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게 마련입니다.

 이런 바닥에서는 경로고 뭐고 다 엿이나 쳐먹으라고 해야죠. 생계형? 그런 온정을 이야기 하려면 일단 자기 월급에서 그 사람의 생계비 전액을 내 놓고서 이야기 하면 모를까,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할 바에는 그냥 셧 유어 마우스 앤 패스 어웨이 죠. 한국사회는 오지랖퍼와 쓰잘데기 없는 온정이 모든 걸 망가뜨린다고 해도, 이 바닥에서 본다면 그리 틀린 말이 아니죠.

 뭐 어차피 선동이니 사실관계가 무어 중요하겠습니까만, 이런 경험이 누적되면 한국판 살부 운동 같은게 언젠간 나오게 될겝니다. 저런 선동이 누적되면, 카운터 선동, 예를 들어 계층간 갈등이 불거질 거고, 그 시점에 이르러서는 그야말로 지옥의 업화가 되죠. 뭐, 그 시점에 가서 누굴 탓하겠습니까, 불붙인 놈들은 다 죽어서 문드러졌겠죠.

PostScript:그래서 여기 있으면 국토단이나 삼청교육대, 아니면 나치당 식 메소드를 꿈꾸게 되죠. 하다못해 동남아식 태형이라도 도입하고 싶어질만큼 좌절감이 극을 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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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4 10:34

사마천이 이렇게 적었죠.

儻所謂天道是邪非邪. 라고.

떫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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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30 12:20

공공장소에서 스트로보 쌔우지 맙시다.

 누구 안구는 섬광내성이 있는 거 아니니 스트로보 쌔우지 맙시다.

 플래쉬도 짜증나는데, 스트로보 펑펑 터뜨리는 병크짓을 식당이나 거리, 역 같은데서 하는 놈들은 그냥 인생막장입지요. 된장질용 음식사진 찍는데 스트로보질 하라는 병신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복잡한 생각이 드는군요. 요즘 찍사들은 기본 매너따위는 뒷구멍으로 쳐먹나보지효?

 참고로 열차 다니는데 스트로보질 하다 걸리면 역무원이나 기관사한테 멱살잡이 당해도 할 말 없는 상황이라는 거 정도는 상식으로 알아두시길. 전차선 끊어먹거나, 차량의 고압회로 터졌거나, 아니면 누구 하나 감전사 터지지 않으면 스트로보 수준의 광량이 선로 옆에서 생길 일이 없죠. 또, 차량운행 방해 혐의로 입건(물론 공안들 게을러빠져서 이런거 입건 잘 안시키지만) 조처되도 할말 없는 짓거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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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0 18:43

제대로 병크를 터뜨렸군요.

 키워질하는 히끼 하나를 잡아 족치겠다고 덤볐다가, 제대로 병크가 터졌습니다. 이게 무슨 망신이래....

 사실 높게 평가한다기 보다는, 우연이 겹쳐서 괴물이 생겼다고 밖엔 할 수 없는 건수인데, 그걸 족치겠다고 공권력을 빼든 시점에서 이미 이야기가 끝장났다고 봐야겠죠. 뭐, 그래도 잡아서 집유라도 유죄를 받아냈다면 다행인데, 무죄크리 터졌으니 이건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는겁니다.

 덕분에 이 나라가 개망신을 완전하게 당하는 건 면했지만, 여러모로 병림픽을 제대로 했으니 이건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의 양패구상이랄까요. 일단 그래도 목적한 대로 키워들 겁은 좀 줬으니 의도한 건 좀 했지만, 이정도로 망신당하면서 해봤자 도움이 안되죠.

 하여간 이게 다 XXX때문입니다. 법원이 무죄판결 때릴 동안 XXX는 뭐했나 몰라. XXX에 대해서 주어는 없습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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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9 12:25

오늘 벌어진 근무처의 사건에 관해서

 대략 팔슈름 예거가 투입되었습니다. 이 특공대원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말이 많은데, 뭐랄까, 유능한 사람이지만 좋게 말하면 치장이나 대의명분에 얽히지 않고, 나쁘게 말하면 려온후의 행적을 좆는 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떠도는 이야기는, 그래도 팔슈름예거나 되는 사람이니, 적어도 어느정도 정치력은 발휘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장비도 없는 팔슈름예거가 뭘 제대로 할 리가 없고, 결국 딸랑이 노릇이나 하면서 망가질 거라는 평도 있습니다. 뭐, 최근에 불거지는 여러 처우 문제와 엮어서 생각하면, 스태프 임원들의 개짓거리에 끌려다니면서 욕은 욕대로 먹고 분위기는 분위기대로 나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국군의 주적은 간부라고 하듯이, 현장의 주적은 윗대가리라는 건 어디가나 똑같군요. 와서 신사업 구상이나 어떤 경영 비전의 전파 같은 건 안하고, 왜 시설이 너저분하니 하는 뻘소리나 하는 사람이 Vice president 타이틀 달고 다니고 있으니, 앞길이 아주 구절양장 일모도원 파촉잔도 꼬라지라 하겠습니다. 그러라고 달아준 타이틀이 아닐건데...

 뭐... 어차피 히위 총살에 눈이 벌개진 인민내무위원들이 판치는 스딸린그라드를 벗어나기 위한 위장취업 겸 호구지책으로 들어온 곳이니까, 정년보장과 생활안정 이외에 더 많은 걸 바라는게 도둑놈 심보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좀 피아노사 섬 만은 못해도 동부전선은 면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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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11:17

과천청사에는 하나의 망령이 배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광절약제, 이른바 서머타임이라는 망령이죠.

 이 서머타임 이야기는 뭐 검색해 보면 백과사전에 잘 정리를 해 놓고 있으니 더 부연할 건 없습니다. 서머타임의 취지는 대개 해지는 시간이 5시 언저리인 나라들이 일광을 조금이라도 더 활용하기 위해서(서양애들 기후가 좀 더러워서 이런데 좀 목숨을 걸죠) 시작된 거죠. 애시당초 일종의 사회기율 운동 비슷하게 시작된게 정책화되어 지금껏 이어져 오는 듯 하더군요. 사실 이 일광절약제 자체는 일본에만 가 봐도 좀 이해가 되는게, 9월 말엽에 갔었는데 4시면 해가 넘어가고 있어서, 이게 좀 의미가 있는 정책이 되기는 할 거 같더군요.

 다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하등의 가치가 없는 정책이라는 것이 문제죠. 어차피 인공조명을 대량으로 쓰고 있는 마당에는 실외작업자 외에 별 의미도 없거니와, 실외작업자라고 해도 지금은 유연근로시간제 같은게 있어서 구태여 할 이유도 별로 없습니다. 또, 일본에 비해서도 자연시 보다 30분 정도 빠르기 때문에(해가 늦게 지죠) 사실 이런걸 도입해서 벌 일광은 이미 벌고 있기도 하죠.

 오히려 시간을 중간중간 바꾸는 거 때문에 시간을 따지는 업종의 경우 시간 착오같은게 벌어질 우려가 크고, 1년에 하루지만 생활 사이클을 바꿔버리는 날이 생겨서, 이로 인해 무언가 사고가 생길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또, 가장 관건이지만, 오버타임의 만성화나 심지어 개념을 쌈싸먹은 업주들의 "서머타임하니까 1시간 더 해라"는 짓거리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있습니다. 작년에 정권이 지지율 현질 차원에서 했던 유가환급금까지 뺏어가는 십창날 업주들까지 있는데 이런 정도의 개짓거리는 얼마든지 하고도 남죠.

 하여간 이 서머타임은 88년에 잠깐 했다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이라는 비난 여론 덕에 없앴고, 또 지난 정권에서도 이야기 나와서 설문조사 해보니 60%가 "즐쳐드셈"반응이라서 접은건데, 이번에 또 여론조사 해보니 긍정적이고 어쩌고 개소리를 하는 걸 보면, 과천청사 내에 이 서머타임 못해먹어서 안달이 난 병맛이 있기는 한 거 같습니다. 도데체 이따위 정책을 매 정권마다 내걸어서 여론조사 등의 제 비용을 낭비하고, 정책 검토와 개발 역량을 낭비하는 개자식이 누군지 색출해서 관직추방 내지는 공개적인 조리돌림을 추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간까지 주무르고 싶어서 발정이 났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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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1 14:19

모 씨의 일에 대해서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거긴 하지만...
 
 사실 공학이나 과학 쪽을 제외하면, 전업 연구자와 외부에서 덤비는 개인 연구자는 생각만큼 큰 차이가 있다긴 어렵습니다. 전업 연구자가 좀 더 심층적이고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내부자료나 더 최적화된 방법론들을 활용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동료나 총괄자들한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분과, 자기가 사용할 수 있는 화법이나 발설의 범위를 조직이나 해당 분야의 풍토에 따라서 적당히 통제받는 부분 이 둘이 다를 뿐이죠. 사실, 연구자가 별로 없는 분야에서는 내부자료라고 해도 조야한 경우가 많고(뭘 어떻게 수집해야하는지도 몰라서), 방법론 역시도 매우 범용적이고 특출난게 없는 것에 의존하는 케이스가 많죠.

 특히, 요즘처럼 해외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는, 과거처럼 원서 하나 주문넣으면 기본 3개월에 문공부 심의 문제로 뻑하면 빠꾸먹는 그런 시대에 비할 바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시간적, 지리적인 격리를 베이스로 먹고살 수 있었던 전업자들의 입지가 그만큼 취약해진 면이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총기자유화 시대에 비교할 만 하달까요.

 그래서 연구조직의 힘은, 단순히 비공개 자료를 많이 쌓아둔 것 보다, 과거의 연구자들이 선별해 축적해 놓은 자료들을 잘 보존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달까 그런 맛이 있습죠. 자기들이 해 온 연구자료를 포함해서 말이죠. 또 조직이 얼마나 끊어지지 않고 잘 이어져 왔느냐도 있고요. 사실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옛날 자료들 까 보면 진짜 칠공분혈할만큼 쪽팔린게 많아서, 잘 안남기려고 하는 면도 있고(아무래도 맨 거시기로 밤송이 깠던 흔적이랄까 그런건 좀 인간적으로 쪽팔리잖슴까...), 이건 후임자들 역시 비슷한 감이 있어서, 이걸 극복하고 이해하는 풍토랄까 그런것도 좀 있어야죠.

 문제는 외부에서 덤비는 개인 연구자들이 그래서 내부 연구자와 동급의 위력을 가지는가 라는 부분인데, 사실 또 여기엔 복잡한 요인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들 중에서는 그정도의 급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니 더 나아가 진짜 희대의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는 이들이 외연을 확보하고 피드백을 누적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조정해 완성하기 보다 그야말로 뇌내망상 식으로 폭주해 가는 이른바 Crank화 하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공부 차원이 아니라 이걸 가지고 이익을 보려하는, 이른바 유세가적인 행태를 보이는 경우 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뭐 내부자들도 피해가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외부에 있을 경우 조직이나 그쪽 바닥의 어떤 관습이랄까 입장같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좀 과격한 논리에 의존하기가 쉽다는 면이 있습니다. 모 처에서 아는 사람 까대기 보다 모르는 사람 까대기가 쉬운거랑 비슷하달까요.... 그러다 보면 결국 논외의 괴물이 되는거죠.

 사실, 이런 부분들이 아예 없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마는, 하여간 외부에서는 규제요인이 워낙 없다 보니 저렇게 변질되기 쉽고(특히 둘 모두가 결합되어 일어나는 경우. 그야말로 이건 체르노빌 급 민폐죠), 그 결과는 참담하죠. 특히, 유세가적인 행태 부분은, 모든 연구자들 내부에는 갈채랄까 사람들의 관심이랄까 그런걸 갈망하는 면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모 처의 표현을 빌자면 "찌질이의 피"랄까), 정말 길을 잘못들면 두번다시 인도를 답파하지 못하게 된다고 해야 할까요.

 뭐, 이런 부분 이전에.... 최근에는 아가리 지퍼 설치 집중 계도 기간이라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잡아 족치겠다는 생각을 하는게 참 용감하달까요.  과거 좌우간의 포격전이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의한 개인 대 개인의 교전화 양상이었는데, 이젠 권력이 달려들어 찍어잡겠다는 식으로 나온다는 건 멍청한건지 그만큼 쫄린다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존재하지 않았을 것을 존재하게 만들어 버렸으니, 왠지 모를 병맛의 향기가 느껴진달까요. 오죽 못났으면 이라는 소리를 듣기 딱 좋은 짓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으니 말이죠.

PostScript:그러나 이번 소동의 승자라면 역시 권능을 다시한번 증명하여 주신 둥신이 아닐까 싶군요. 아흑 하필 같은 거래은행이야...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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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15:11

엔시클로피디어

 뭐 날라리로 학교 마친 입장에서야 이런 글 쓰는게 웃기고, 원래 공부한 쪽도 이런 엄밀성과는 한 1200만 광년쯤 떨어진 쪽이라서 좀 그렇긴 하지마는....

 학부같은데서 백과사전 보고 리포트 쓰면 교수님이 짜증내는거나, 서지학이나 이런 쪽을 제외하고, 인용의 원천을 백과사전에서 따면 쪼인트 까이는 건 별게 아닙니다. 백과사전은 말 그대로 당대에 유통되는 지식이나 정의, 기준을 임프린팅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좀 쉽게 말하면 국민학교 때 선생님이 숙제 내주면서 전과보고 하지 말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거죠. 학부때 리포트를 내는 건 자료 점검하고 추적하고 인용하는 걸 연습하라고 시킨건데, 백과사전 따오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가 되니 "너님은 F임." 하는 거죠.

 좀 더 본격적인 논의에서도 백과사전을 배제하는 건, 이걸로 논지를 지탱한다면 사실상 더 논의를 파고들기 싫어서 꺼내들어 놓았거나(백과사전이란 건 통념적인 사항을 아예 이렇습니다 다로 박아둔 거니), 아니면 이걸 까는게 지푸라기 허수아비에 귀축영미 써붙이고 죽창질 하는 뻘짓이기 때문에 가깝죠. 어떤 의미에서는 학술적으로 어떤 엄밀한 주제를 다루기에는 지극히 대중적이거나, 어떤 면책의 여지를 많이 두어서(이런건 보통 중등교육 이하의 교과서들이 해당하죠. 오류임에도 논의의 복잡함을 피해서 넘어가는) 학술적으로 인용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나 그래서 인용하면 엄창인정이 되느냐? 라고 하면 결국 할 소리는 그때 그때 달라요가 되겠죠.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봐야 하는 거죠. 경제학에서 설문조사같은 자료를 논거로 들고오면 심사하던 교수가 바로 "야 이 새퀴야"하고 이단 옆차기를 한다거나, 논문 집어던진다거나 한다지만, 반대로 심리학 부문에서는 상당수의 논거가 설문조사에서 나오고, 이거 안하고 논문쓰면 "장난하냐? 응? 장난해?" 라는 반응이 나오죠. 정치외교에 관련된 경우에는 신문의 보도가 인용이 될 수 있지만, 마케팅 바닥에서 아무생각없이 신문 보도 인용하면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반응이 나오죠.

 솔직히, 아티클 정도 수준에서 이런 통념을 이야기한다고 할때 하세월 식으로 논지를 하나씩 정리하고 인용따는 건 좀 귀찮고 별로 도움이 안되는 거고, 그래서 대개 기설의 아티클을 이어받거나 합니다. 이런걸 정리하는데 3박4일 설명하는 건 읽는 사람더러 "너 이 새퀴 감히 내가 쓴 글에 토를 달려고 꼼꼼히 읽어? 한번 엿먹어봐라"라는 거 밖에 안되는 일이죠. 이거에 대해서는 에코씨 에세이에서 한번 제대로 비꼬아놓은게 있던데(움베르토 에코, 이세욱 역.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열린책들. 2007. 에서 '책과 원고를 활용하기' 라는 에세이였던가.), 결국 어느 선, 대개는 공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대개 동의하는 기준이나 사건 서술이랄까, 그런 라인이 있게 마련이고, 그걸 까는 상황에서는 결국 저정도까지 넓게 끌어다 대면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죠.

 사실, 이런 사전 인용이 금기라기 보다는, 지나치게 편의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제약한다는게 맞는데... 꼭 금지되어야 하는 그런 요소는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책의 서두에서 주제어를 설명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 그러니까 주제가 통설적으로는 뭐라고 생각된다를 이야기 할 때엔, 대개 백과사전이나 국어사전을 대는게 보통이 되거든요. 요즘 보는 책에 마침 그런게 있더군요(...인용 따기 귀찮으니 대충. 죽내전사, 본다의명, 청도축차랑. "교통공학". 녹도출판회. 1987. 이야기고, 앞에 광사원(일본의 사전 이름)을 인용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주제를 이후 논지에 맞게 다듬어 들어가는 과정이 학술성이 있는 책의 제1장 제1절의 주 내용이 되는게 흔하죠. 요즘은 이게 구닥다리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대개 교과서에나 남아있는 서술방식이긴 합니다만, 필요하면 얼마든지, 특히 아주 쌩기본적인 통설을 일단 깔아야 하거나 할땐 쓰일 수도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실제 아티클 수준이라면야 이것도 좀 금기에 가까운데, 웹바닥에 올리는 정도면 솔까말 무슨 단체로 시간낭비 인증 하자는 것도 아니고 3박4일 코스 밟는게(또는 밟으라는게) 매너없는 짓이죠. 여담이지마는, 이런 식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외곽에 득시글대거나 하니, 좀 방어할 여지가 사람들이 발언을 해도 두루뭉실하게 하는 습관이 생기는 거죠. 물론, 이게 너무 심해지면 종국에는 A면 어떻고 B면 어떻습니까 라고 떠들어대는 이른바 황구라나 딴구라가 탄생하게 되기는 합니다만, 좀 맥락과 문맥 하에서 이야기를 해야겠죠. 특히, 나님은 선반으로 백분공차 원통깎기를 할테니, 너님은 셰파로 원통 외경 전주에 만분 공차 형삭을 치셈 하면 님하 맨허염 소리 듣는거죠.

PostScript: "이쪽도 저쪽도 모두 다 파산이네~"(평야경태. "Hellsing", 9권. 소년화보사. 2008. p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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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8 00:32

Round House 단계일까나.

  뭐...보니까 이젠 디마케팅 할 생각을 하는 모양이더군요. 말 그대로 월군이 성루를 넘는 꼴을 곧 지켜보게 되었군요. 걔들이 괜히 커뮤니티 버스터 별명을 달고 다니는게 아니지요. ㅋㅋㅋ 이걸로 걔들은 별 하나를 하나 더 달겠군요. 넷XX 부터 시작해서 도데체 몇 개 째야....

 이미 배띄워 어느 낙도에 정착한지 2년쯤 됐으니, 남은 거라고는 덧글들 정도라 별로 안타깝거나 한 것도 별로 없군요. 요즘은 이런 과거 로그는 적당히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책임추궁을 해 오는 애들이 많아서 사실 이렇게 정리들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고 말이죠.

 뭐....어찌되었건 간에 알아서들 잘 하겠지요. 비행기가 날고 탱크가 타올라도 여긴 중립지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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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13:24

이런 이야기는 오프에서나 할 이야기지만 (열람은 관습대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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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5 22:57

모처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은 왜 가지고 있는 귀중한 벌이를 내팽겨치고,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던 일을 초토화시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몇 년 뒤에 망한다 어쩐다 하지만, 어차피 초토화시켜 내일 망하는 것보단 1년 정도 유예하는게 숨이라도 돌릴 수 있을건데 말이죠.

 뭐, 모 서비스는 돈도 안되는 공짜만 잔뜩이니 엎으나 마나 의미가 없긴 합니다만서두... 하긴 여기도 공짜 서비스의 덕을 보는 입장이니 도낀개낀일까요. 하긴, 저도 당장에 티스토리가 유료화 하겠다고 덤비면 갈등을 안할 수가 없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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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17:27

묵계의 정복


 귀찮아서 글을 안쓸까 생각했던 것이지만서도...

 사람들이 "써있지 않아도 되니 해도 됨"이라는 마인드를 천역덕스럽게 말하는, 상식 부재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더군요. 일상생활, 공중도덕, 예의범절의 PL화가 되어야 한다고 천연덕스럽게 믿는 일군의 사람들이, 논쟁을 주도하고, 타자를 비난하고, 그리고 자신들이야 말로 선도적인 자들이라고 자부하는 광경을 보고 있자면 여러모로 착잡하군요.

이런 사람들은 사회에 왜 묵계라고 할만한, 일종의 불문율이나 침묵의 규칙 같은게 남아있고, 지켜지는 이유에 대해서 좀 편견에 차서 보는게 아닌가 싶군요. 

 대개의 어떤, 공적인 장소에서 말하는 매너라는 것은, 그 성립의 과정이라는게 다종다양한 면이 있습니다. 공적인 장소를 제공하는 일련의 업자들이 캠페인이나 코머셜 같은 걸로 만들어낸 일종의 관제적인 경우도 있고, 또한 반대로 사람들의 평소 경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도출되어 형성된 그런 경우도 있겠습니다. 정확한 예를 찾기는 좀 애매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쓰레기 투기 문제에 대한 부분(물론 과태료 처분이 있기는 하지만)을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고, 후자의 경우는 수세식 화장실의 노크 문화나 물내리기 같은 걸 들 수 있겠죠.

 대개의 이런 매너의 성립은, 대개 그 동기가 천차만별이어서, 업자의 코머셜에 의한 것 처럼, 청소비용이나 질서유지비용을 절감하려는 좀 사익 추구의 결과로서 나오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몇 번의 불쾌한 경험이 누적되어 오면서 모두가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으로 자리잡혀진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 어느정도의 생명력을 가진 매너는, 이 두가지의 경험의 교집합적인 차원에서 성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물내리기는 청소비용의 절감이라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대개 악취와 불쾌감이 워낙 강하게 작용하다 보니, 약간의 캠페인(88올림픽 전후한 시점의 관제 캠페인)이 있기는 했다지만, 금방 그 룰이 정작되어 버렸죠. 청소처럼, 은근히 캠페인이 오래 되었음에도 여전히 애매한 경우도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대개 "눈치보고서 하는(즉 소극적인 상호규제)" 것으로 자리잡게 된 건 저런 교집합의 공간이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은 대개 어떤 확고한 근거, 즉 성문법에 직접 근거한다기 보다는(물론 그런 예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개 약관상의 규칙이거나(이 경우도 어느정도 확고함이 있긴 합니다만), 아니면 이런 규칙의 유추를 통해서 적용되거나, 심지어는 그야말로 상관습이나 사회관습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공격해 들어갈 경우에는 확고한 반응을 내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지요.

 문제는, 이런 캠페인에 대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결국 "적어놓은 거 없잖아?"라면서 결과적으로 매너의 실존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과 유사한 패턴이, "외국엔 그런거 없거든?" 이라면서 부정하는 것들이죠. 그걸 통해서, 자신의 사익, 매너 파괴를 통한 자기가 하고 싶었던 행위를 별다른 비용없이 해치우는 것 부터, 태클을 걸어온 자들을 무안케 해서 승리를 거두고, 매너를 위반해 대중을 당혹케 하면서 자신의 우월감이나 선민의식을 충족하는 찌질이스러운 욕구를 충족하는 것 까지를 얻어가게 되죠. 소비자 주권의 승리라는 식으로까지 말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심지어는 헌법 운운까지 하는 오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승리는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그게 정말 승리일까요. 정신승리법 보다는 좀 나아 보이기는 하지만서두. 사실, 이런 일련의 파괴적 도전 결과에 대해서, 대개의 경우는 혼자의 승리로 끝나는게 보통이지만, 이게 확산일로를 걸어서 기본적인 매너의 파괴로 이어지게 되면, 즉, 대개 이런 짓이 누적되어 오다 보면 종국적으로는 몇가지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우선 하나는, "하지만 경찰이 출동하면 어떨까?" 라는 것입니다. 이런 매너의 붕괴가 공적인 비용을, 또는 일부 그룹의 불이익으로 점차 누적되어가면서, 결국 국가의 개입을 요구하게 되는 에너지를 낳게 되고, 그 결과 입법부가 법을 만들어 과태료 같은 걸 붙이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경찰국가화의 초석이 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환영하게 되죠. 물론, 대개의 경우 경찰을 불러대는 결말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만, 법적으로 못이 박히게 되면 행정비용을 초래하고, 서로가 껄끄럽게 생각하게 되죠. 또 행정이나 서비스 제공업자의 재량 역시 그만큼 후퇴하게 되고 말이죠.

 그리고 다른 하나는, "돈을 내세요"가 됩니다. 이건 반대로, 그런 것에 대해서 아예 업자가 새로운 계약 조건을 내걸거나 하는 식으로, 그런 행위에 책임관계가 생기게 되어서, 그것을 상품화 해 돈을 부과하게 되는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새로운 룰이 생기기 때문에 이걸 환영할 수도 있게 됩니다만, 대신 그만큼의 자유가 돈으로 치환되어 버리게 됩니다. 물론, 상품화가 되어서 그걸 요구하는 사람이 부담하게 된다면야 이상적이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하지는 않은 법, 이런 상품화에 대한 비용은 업킵이 되어 다른 서비스나 제품 갚의 밑바닥에서 요금을 살짝 올리게 만들죠.

 더 막장스러운 경우는, "장비를 정지합니다"를 들 수 있습니다. 저런 이유로, 공공 장소를 제공하는 업주들이, 연속적이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서비스 질의 상향이라는 명분하에서, 결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이 줄어들거나, 서비스의 빈도가 줄어들거나, 또는 아예 서비스 목록에서 제거되어버리거나 하는 경우로 이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공공교통의 경우, 차내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데도 부득불 버려대면, 그걸 청소해야 하는 시간이 소요되고, 그만큼 차를 세워두고 작업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 것(어렵게 말하면 차량 회전율 저하)을 들 수 있겠죠.

 이런 일을 겪기 보다는, 약간의 애매함을 유지하고, 좀 아닌 것 같아도 공기를 읽고 적당히 호응해 준다면 사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데도, 그저 자기 편의 하나를 위해서 열렬한 투쟁을 전개해서, 에덴 동산을 꼭 쟁기질 해야 하는 벽지로 만들어 버리는 걸 즐기는 걸 보면, 참 뭐라 말하기가 어렵지요. 이런 것도 연대의식을 가지고 어쩌고 하는 수준쯤 되면 그야말로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가버리죠(주어생략)... 좀 쉽게 생각하고 살 일인데 말이죠.

 PostScript: 일전의 자전거 입장 불가를 가지고 조선놈들은 이래서 안되 운운하던 50대 개찌질이 새퀴때문에 쓰는 거 아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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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16:19

난 안목이 없는 사람이라 글 쓰기가 그렇지마는...

 하여간 이번의 리-만 문제를 보고 있으면 전형적인 이 정권식의 패턴인 듯 싶군요. 여론이 막장이 아니니 일단 못먹어도 고로 가다가, 카드를 버리면서 새 패를 들이는 타이밍을 완전히 놓쳐서 외통수 한방에 밀려버리는 그런 모양새 말이죠. 일찌감치 손절, 방화셔터 내리기를 했으면 자기앞까지 추심이 돌아올 일도 없건만, 이젠 소련군이 티어가르텐을 유린하고, 독전대짓 하던 주구들이 미친듯이 포위망 밖으로 도주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어버버버 하고 있으니 이건 개인적 불행 수준의 저능이 아니라, 국가적 불행 수준의 저능이라고 해도 될 듯 싶군요. 

 지금와서는 교체라 해도 설거지만 하다 끝나게 생겼으니 타이밍이 완전히 틀려먹었긴 한데... 이 마당에 더 내려갈 막장도 안보이긴 하는군요. 그나마 지금 역적을 삼시로 쏘고 황월로 베어 저자에 내걸면 적어도 심리는 벌 수 있으니 결단이 필요하긴 한 시점일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진짜 양심이 있다면야, 이 짓을 하면서 필요한 조치의 협조를 얻는 딜을 해야 하겠지만, 사이코패스들은 이런 짓 못하죠. 아니 지금 청산거래를 해 치울 수 있으니 댓기리라고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살고 남들은 죽건, 세금이 축나건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겠죠. 뭐, 이것 역시 치뤄야 할 청구서의 일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젠 "썩었으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정도가 아니라 "경제가 죽으면 어때 집값만 오르면 그만이지" 수준인거 같습니다.  

 뭐, 저야 막장가도를 달리지만 어차피 여기가 당하면 За нами Россия, Москва и Арбат 그 뒤는 대한민국 정부 정도만 남는 곳에 피신와 있고(차라리 좀 투자를 해서 대한민국 정부에 들어갈 걸 그랬다 싶기도), 집은 제대로 된 자산 하나 없으니 자산 디플레가 몰아쳐와도 어떻게든 버틸 준비가 되어 있긴 하군요. 그래봤자 핵전하의 임시바리케이트랍시고 올린 목조건물 수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프레드릭 백 씨 작품이었나)...

 하여간...농담처럼 말했지만, 정말로  악몽은☆이루어진다   Again 1997  이로군요. 그때도 펀더멘탈을 이야기 하고, 동남아완 다르다고 하고, 하드 크래쉬는 안한다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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