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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0 맛스타 시중 유통에 관해 (8)
- 2008/08/10 지금의 직업은... (2)
에... 이 사건은 군X공X회가 국가의 병영화를 목적으로 과거 홍X회라 불렸던 코X일 유통의 스X리웨X와 작당하여 스리슬적 유통을 실시한 사건으로서, 이러한 행태는 가족과 사회에 큰 걱정을 안겨주는 것으로서 학생 및 국민 여러분께서는 따라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발견하는 대로 즉시 기무찡에 신고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믿는사람 우엠다)
농담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좀 곤란하시고....
얼마전에 통근길에 우연찮게 맛스타가 스토리웨이 자판기 진열대에 꽂혀있는 걸 보고 허걱 했는데, 의외로 이게 근래 잔잔한 파문(...)을 불어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맛스타 자체는 사실 예전부터 좀 유통되던 게 있긴 했습니다. 촌동네 다방가면 있다더라 라는 카더라로 듣기는 했지만서도, 몇 년 전 쯤에 어떤 가게에서 본 기억이 있기도 했고, 또 재작년인가 국방산업 관련 전시회(아마 지상군 페스티벌에 끼어서 하던 걸겁니다)에서 제조사인 군인공제회 측 부스에서 절찬리에 파는 걸 사 본 적도 있었죠(그때 같이 간 사람들 다들 쓰러지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야 내무부 소속으로 커온 사람이라(...누가 보면 엔까붸데인줄 알겠네.-_- 그런 무서운데랑 관게없심. 루뱡까 랑도 관계없어염.), 사실 맛스타와는 별로 원한관계가 없었는데(응?), 그 때야 실물을 볼 수 있었죠.
듣기로, 더 이전에는 대형 깡통(아마 마트나 도매상에서 파는 업소용 참치캔 정도 크기 같은데)으로 배급이 나왔다고 하고, 개별포장은 좀 더 이후(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다고 하더군요. 뭐, 포장이 지금처럼 바뀐건, 2006년인가 2005년의 지상군 페스티벌때 본거고, 그게 바뀐지 얼마 지난 후라고 하더군요.
그때, 그 부스에서 좀 충격먹은 건, 이 회사가 의외로 과일잼도 만들고(품질이야 유기농이니 수제니 하는 고급품과는 많이 다르지만 대량생산품 치고 품질은 괜찮아 보이던데), 심지어 참기름도 만든다는 거죠. 품질에 대해서야 말이 많지만(그것도 네거티브하게), 의외로 민수쪽으로는 비교적 신경쓰고 있고, 또 이쪽으로 사업을 키워보고 싶은 의지가 있는 듯 싶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그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석이었죠.(...)
또 이번 사건(?)의 다른 축인 코레일유통은 아직도 홍익회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공사화 되면서 홍익회는 재단으로 분리되고, 코레일의 자회사로 코레일유통이 사업을 승계받아서 운영중에 있죠. 여기서 하는게 꽤 여러가지인데, 자판기 운영도 하고, 차내 판매나 카페열차 같은 식당/카페칸 운영도 하고, 또 매점이나 역 건물에서 파는 군것질거리, 옷이나 신발, 악세사리 코너 운영, 선물가게 등등(이른바 구내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들은 일종의 직영체계인 경우도 있지만, 하청이랄까 불하랄까, 일종의 프랜차이징 비슷한 곳들도 있습니다. 당연히, 잡상인들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적이라고 할만 하죠. 이들은 영업권 체결 없이 멋대로 사업장에 뛰어들어 판을 벌리는 사람이거든요. 노점상들이랄까.
하여간, 코레일 유통에서는 일본의 키오스크나 뉴데이즈 같은데 꽤 영향을 받아서인지, 역 매점을 점차 편의점 비슷한 체계로 바꿔가는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편의점과는 많은 점에서 다른데,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한게 사실 물건의 구비죠.-_- 이 중에서는 꽤나 매니악한(철도 외엔 구하지도 못하는) 그런 물건들도 깨나 있지만, 이 품목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하면 중증취급받을 듯 하니 여기서 말하진 않겠습니다(이래봤자 자폭은 똑같나...). 사실 이런게 생긴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이 홍익회 시절에 직영 공장에서 생산하던 물건들이 꽤 있었고, 이게 그 회사 그 공장은 아니지만 계통이 이리저리 이어지다 보니 지금까지 잔영이 남은 면이 있습니다.
이번의 맛스타 건도 그점에서 재미있는 결과물인 듯 싶은데, 아마도 유통채널 확보가 쉽지 않았던 군인공제회 측에서, 역시 물품 구비 차원에서 좀 독특한 특성이 있던 코레일유통과 어찌 이야기가 잘 되어 나온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런 가공식품의 유통채널이라는게 상당히 복잡다단하고, 또 계열화랄까 그런게 뒤섞여 있기도 해서 군인공제회 같은 좀 포멀하고 관변단체성이 강한 데서는 어려웠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좀 잘 갖춰진 도매유통업자라는게 편의점 운영회사나 아니면 마트들이고, 그게 아니면 극단적으로 영세한 작은 업자들인 경우가 많거든요. 앞쪽을 상대하는 건 여러모로 교섭력이 딸리고, 뒤쪽이야 복마전 수준이라서 좀 어려웠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 유통채널로써의 기능이랄까 그런걸 강화하고 싶어하는 코레일유통의 이해도 이거랑 맞아떨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은데(사실 과거에는 이런 기능이 많이 취약했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런 재미있는 사건이자, 매니악한 철도매점 아이템이 생긴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PostScript1:철도 관련해서 좀 재미있는 물건이라면, '시각표'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저 매점이나 서점 중 잡지 쪽이 충실한, 보통 일반 철도가 서는 역에는 종종 구비되어 있는 잡지 중 하나인데, 1974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큰 변화 없이 간행되어 온 잡지죠.-_- 예전에 비해서 많이 규모도 줄고, 그래서 가격도 오르고 그랬지만, 사실 웹으로 시간표 알아보는 것 보다 이걸 보는게 훨씬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30년의 연륜이랄까요. 여기에 버스나 항공, 선박 시각표, 심지어는 관광업체 연락처 목록까지 붙어있는 버라이어티함이 있는데, 그게 또 나름 장점이랄까요. 그런 면이 있습니다.
일전에 이 잡지를 만드는 관광교통문화사 관련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한 분이 사업을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그 분의 부친께서 철도원 생활을 하다 잡지를 만드셨다는데, 부친이 근래 돌아가시고 가업으로 이어받아 하신다고 합니다. 이 잡지를 보면 거의 매달 똑같지 않나 싶지만, 일일히 지방 터미널에 연락해서 버스 시간 관계를 확인, 정리해 개정하신다더군요. 요즘 정말 많이 사세가 기운 듯 한데, 하여간 괜히 지식즐이나 인터넷에 의존하기 보다는 이런 걸 보고 여행계획을 세우는게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열차편 릴레이랄까, 그런걸 하려면 이게 거의 필수지 싶고요.
물론, 여기엔 임시여객편은 좀 정리가 안되는 면이 있긴 한데, 이거야 의미도 없고, 대개 워낙 뜬금없이 출몰하니 어려운 면이 있고요...
PostScript2:아 그리고 자꾸 철X후로 검색해 들어오는 리퍼러가 있는데, 본인은 결코 철덕이 아니라능. 철덕이 될수도 되어서도 안된다능. 그래서 철도 이야기 안한다능.
아무래도 우파지향적이랄까, 그런 면이 생기게 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개차반 인간들을 볼때마다 정말 이중집정부제를 찬동하고, 그 중 파시스트 도당의 주구가 되어 권력의 철채찍을 휘둘러 작살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달까요. -_- 별 연놈들이 다 있습니다. 그리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답시고 내놓은 정책의 수혜자들은, 취약계층같지도 않은 자들이거나, 아니면 그 보호를 받을 마인드 자체가 안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개중에는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들도 있고 말이죠.
하여간, 인격수양 보다는 인격파탄이 빠르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득도하면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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