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9 13:28

했다는군요.

 결국 인공지진파가 잡힌 모양입니다. 극동 관련된 국가들은 덕분에 정권안보에 큰 부담이 생기게 된 상황이 되었군요. 이제는 조용히 외신 보도를 취합하면서 기류를 잘 보지 않으면 다치기 좋게 생겼습니다.

다만, 이럴때일수록 포그리우스 티라누스의 역량을 적절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지적했다시피, 걔들이 가진 장사정 역량이라는 것도 필터링이 필요하고(과연 이 위협을 극력 주장하던 사람들이 포병 교리라는걸 알고 있는지는....), 투사방법에 대한 역량 문제(걔들 가장 큰 투사수단이 3t이었죠... 그것도 몇십년 묵은 폭격기-_-), 또한 기본적으로 팻보이같은 기본 퍽탄은 점화제어의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상의 사이즈 문제(이건 걔들의 기술적 역량을 명확하게 분석해야 답이 나옵니다만)가 얼마나 해결되었는가 등등 아직까지 "유효한가"를 이야기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감량 과정은 시간의 문제이지, 근본적으로 가능/불가능은 아니니 언제 유효성을 가질지 모른다는 것이 과제긴 하군요.

사실, 경량화된 물건이라는 건 듣기로는 단순히 임계치나 이런 것의 문제가 아니라, 더 복잡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걸로 압니다. 해면상이니 렌즈기술이니 하는게 그냥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죠. 사실, 궤양난 지구를 만드는 그 물건 정도의 사이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기술적 배경이 없다는 한에서는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45년도의 기초퍽탄만 해도 ISO 하이큐빅 컨테이너 정도면 들어가긴 한다고 합니다만, 컨테이너라는 건....뭐. 밀수할 수 있는 물건이라긴 좀 빡세죠. 평택에 컨테이너 항만이 작년에 개업한 듯 하던데, 가능은 할려나요.

아울러, 투사체 문제가 상당한 과제입니다. 배낭 시나리오 같은건 2001년 사건떄도 상당히 심도깊게 다루어지고, 여기에 대한 영화도 종종 나옵니다만, 실제로는 좀 무리긴 하죠. 현대에 들어서 흑공작의 추억이 줄어든건, 그만큼 위험성이 높아져서(또는 위험성은 그대로인데 위험에 대한 기준이 확 내려가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면 안할 짓이 되었기 때문이죠. 한때 잘 나가던 기지 분자들도, 발달된 통신기술에 의존하여 점조직 영업을 하기 때문이라니까요.

결국, 쟤들의 시민권을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지도에서 이름을 지워버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양자택일의 순간이 와버렸다는 것은 별로 틀린 이야기는 아닌 듯 하군요. 쟤들이 물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몇 개나 유효한가는 이젠 별로 유의미한 것이 아니게 된 셈이죠. 이때 가장 우려되는 건, 이름 지우기에 부수될 피해 그 자체 보다, 이 과정에서 생겨나게 될 쇼비니즘과 국가지상주의이고, 이것은 아마도 이번 세기의 후반을 살 이 지역의 사람들(그양반들 국적은 내 알바 아니고)에게 큰 역사적 짐이 될 거라는 것이죠.

하여간.... 역사는 결국 구르는 셈이군요.

PostScript1: 이럴때 포그리우스 티라누스의 역량에 대한 망상전개는 자제염. 그게 더 위험하삼.
PostScript2: 덤으로, 잘하면 XXX씨는 탄핵 두번 먹는 영광을 누릴지도 모르겠군요. 피식.-_- 아니, 혐한들 주장 대로 사형판결 받으려나.-_-
PostScript3: 뭐, 이 글로 피곤한 일 생기면 비공개 처리 내지 삭제 처리합니다. 보기싫으면 덧글로 괴롭혀 주세요(...문제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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