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6 22:13

9월 구매.

이순주, 고재윤 역, "와인·소믈리에 경영실무", 백산출판사, 2001.
와인 웨이터, 또는 소믈리에 라고 불리는 일에 대한 기초 매뉴얼입니다. 아주 심도가 있다기 보다는, 설렁설렁 익히는 수준의 책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이 일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도 한데다, 어떤 정해진 역할상 같은것도 없는 일이니 이 이상의 것이 나오기는 쉽지 않겠죠. 와인 선택이나 주류에 대해서까지 제대로 다루려면 역시 더 보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이 책에서만 나오는 꼭지도 꽤 있을 듯 싶더군요. 그냥저냥입니다.

한국전력공사, "전동기 실무기술", 신기술, 2006.
좀 엄한 책입니다. 무언가 현업용 매뉴얼 같은 냄새가 좀 나기는 하는데, 내용이 좀 너무 낡은 듯 하고, 좀 쉽게 알아먹기는 어려운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전동기 관련 이해가 필요해서 구했는데, 전기에 대한 기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는 좀 벽이 높은듯.

모리 카즈오, "하이테크 시대의 기능교육", 인터비젼, 2004.
이 책의 개정판 원서는 개인적으로 읽어본 일이 있는데, 마침 그 책이 아니라 좀 더 구판으로 번역한 듯 하더군요. 원본 자체가 지명도있는 곳에서 나온게 아니라서(일본쪽 관변단체) 내용은 좋지만 그리 쉽게 구하긴 어려운 물건인데... 일단 구판이라고 하더라도, 실험 자료들이 빠진 정도로 그런대로 내용이 채워져 있어서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한 1년 전에 미리 파악이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쉽군요.

헨리 페트로스키,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생각의 나무, 2005.
구조공학에 관한 Case 모음집이랄까, 그런 느낌의 책입니다. 별로 까다로운 이야기도 없고, 번역도 그렇게 못한 번역은 아니라 좋은 편입니다. 좀 평이한 서술투라서 부담은 적지만 역시 좀 오래 읽으면 지루한 느낌이 들더군요. 또, 구조공학 이야기를 하면서 도판이 좀 약한 면이 있다 보니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 말이죠. Mario Salvadori 씨의 책 "건축물은 어떻게 해서 무너지는가" 쪽이 책의 내용이나 읽기 편함은 더 좋은 편입니다. 제가 본 책 중 최악의 번역 질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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